12월 정기총회서 제정에 합의
예산 등 법적 근거 갖추게 돼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대표회장 이철 목사, 이하 협의회)가 보다 체계적인 조직과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협의회는 지난 8월 30일 서울 도곡동 한식당에서 정기 모임을 열고 정관 제정 및 발전의 건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친목 위주의 모임을 가져온 협의회가 정관을 제정하면 보다 체계적인 조직과 사업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서는 정관 제정의 건을 정기총회를 겸하는 12월 모임에서 확정키로 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을 새로 선출하고, 회원교단 중 감리교, 구세군은 올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12월 모임에서 정관을 제정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정관을 제정하면 협의회에 대한 정체성과 조직, 사업, 예산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합을 공고히 하면서 공동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고에서는 협의회 정관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보고했다. 사실상 추인 절차만 남겨 놓은 셈이다.
회의 앞서 1부 예배는 장만희 사령관(구세군)의 인도로 류승동 총회장의 환영사, 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의 말씀 등으로 진행됐다.
류승동 총회장은 “기성이 오늘 모임을 섬기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가 웨슬리언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성결의 복음으로 이끌어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세월을 생각할 때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선한 목자가 되어 이끌어주셨음을 느낀다”며 “우리 웨슬리언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 살 때 선한 목자되신 주님이 우리를 이끌어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