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동 총회장-해선위 대표단 등
교단 창립 행사 1500여 명 참석

필리핀성결교회 창립 38주년 행사가 지난 8월 26일 필리핀 딸락주 까밀링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성령의 역사, 그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현지 목회자와 성도 1,500여 여명이 참석해 성결인들만의 축제를 벌였다. 현지인 목회자와 성도, 파송 선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에서 류승동 총회장과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김철호 목사,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도 참여해 대회를 빛냈다. 

류승동 총회장은 기념대회에서 ‘세 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회개와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는 힘 있는 메시지를 전해 성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축사를 전한 해선위원장 김철호 목사는 “필리핀성결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을 때 멋지게 성장할 것을 믿는다”며 “오늘 이곳에 모인 성도들이 그 증인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는 “필리핀성결교회가 하나가 되고, 현지 교회와 교단 선교부가 협력하여 멋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기를 고대한다”고 축사했다. 

필리핀성결교회 총회장 준 에윅 목사는 “한국성결교회의 태동과 성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필리핀성결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되었다”며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믿음의 선진들이 닦아 놓은 믿음의 길 위에 오늘을 살아가는 필리핀성결교회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를 갈망하며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총회장 설교 등은 현장에서 송재흥 선교국장이 동시통역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서로 교담이 잘 되도록 협력했다. 

필리핀 선교부에는 현재 19가정의 선교사가 동역하고 있는데, 격려의 시간에 선교부 대표 백영모 선교사가 선교사 이름을 한 사람씩 호명하며 자랑스러운 선교부가 필리핀성결교회와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 참석자들이 크게 박수치며 환호했다. 

행사 후에는 류 총회장이 교단 선교사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금일봉도 전달하며 격려했다. 

27일에는 한국 방문단이 필리핀성결교회 총회 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도  열었다. 필리핀 측에서는 한국 총회 주최로 내년 초에 현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고 류 총회장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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