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장학생 100여 명 수련회
“은혜 받는 자리에 있어야 하고
갈급히 부르짖는 영성 길러야”
목회 선배들의 멘토링 시간도
지난 8월 21~22일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성결교회미래목회자 멘토링수련회(이하 성미목 수련회)는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서울신대 신대원 전액 장학생 100여 명은 청년의 열정으로 힘차게 찬양하고, 성결한 삶을 위해 온 마음으로 기도했다.
‘We are K.E.H.C’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성미목전액장학금운동본부(대표단장 윤학희 목사)의 주관으로 멘토들의 강의와 멘토링, 저녁 부흥회와 기도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멘토들은 ‘사중복음과 목회’라는 부제에 맞게 성결 중생 신유 재림의 복음으로 경험을 곁들여 현장 중심의 강의를 전했다.
첫 시간에는 주석현 목사(평택교회)와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가 중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이어 주철호 목사(서천중앙교회)와 이성준 목사(수정교회)가 목회에서 성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신유의 복음은 김형배 목사(서산교회)와 김주섭 목사(아산천호교회), 재림은 신건일 목사(북아현교회)와 최동규 교수(서울신대 신대원장)가 강사로 나섰다.
이들 멘토들은 예비 목회자들에게 “성령을 따라 사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니고데모의 중생’에 관해 말씀을 전한 주석현 목사는 “신앙적 고민으로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같은 성령으로 거듭나라고 말씀했다”며 “이는 율법 중심의 신앙을 버리고, 성령이 주도하는 은혜 중심의 신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명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회를준비하는 신대원생들도 바람과 같은 성령을 따라 사역해야 행복한 사역자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이성준 목사 역시 “성령님이 내 안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결은 성령 체험을 강조하고 성결교회는 성령 세례, 성령체험, 성령의 불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성결의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을 민감하게 받아들여다 한다”고 역설했다.
저녁에는 성령을 체험하기 위해 부흥회와 기도회가 열렸다. 부흥회에서 윤학희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은 500여 명이었지만 그중 120명만 성령이 역사하는 자리에 있었다”며 “성령이 역사하는 자리, 은혜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그러면서 “마가의 다락방을 시작으로 사마리아, 가이사라, 고린도 등 이방땅에도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다”며 “우리도 성령 충만을 받아 말과 행동, 삶이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도 신학생 시절 성령을 체험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다. 학자금 전액을 받아도 성령 못 받으면 허탕이다”며 “부르짖는 영성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씀 후 이 목사가 직접 인도한 기도회는 용광로같이 뜨거웠다. 신학생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성령의 임재를 간구했으며, 맨바닥에 두 무릎을 꿇고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수련회에서는 멘토와 멘티와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목회에 관한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목회 준비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