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교회 여름 부흥회
7월 15일부터 7주간 강행군
무더위에 집회중 정전됐어도
찬양과 기도소리 더 ‘쩌렁쩌렁’
“이순희 목사 설교, 심신의 힐링”
깜깜한 예배실에서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울려퍼졌다. 열대야 무더위에 전력 소비가 커지면서 정전이 되었지만 예배는 중단되지 않았다.
성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보다 더 크게 찬양하고 더 뜨겁게 기도했다. 마이크 없이 말씀를 전하는 이순희 목사(백송교회)도 예배당이 쩌렁 쩌렁 울릴 정도로 열변을 토해냈다.
지난 8월 22일 충남 보령 백송수양관에서 열린 성령콘퍼런스의 열기는 뜨거웠다. 막바지 여름, 무더위도 기승을 부렸지만 참석자들은 ‘돌파’라는 콘퍼런스 주제처럼 뜨거운 신앙 열기로 더위를 돌파했다.
강사 이순희 목사는 “인생의 위기를 돌파할 능력은 우리의 육체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께 있다”면서 “인생에 찾아온 광풍 같은 위기 앞에서 외부의 문제들로 인해 흔들릴 것이 아니라 성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 후에는 열정적인 찬양과 영적 돌파를 위한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쉽게 식지 않는 기도 열기는 밤 12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백송교회(이순희 목사)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특별 여름 성회를 이어갔다. 7월 15일 대구백송교회를 시작으로 8월 29일까지 한주도 거르지 않고 릴레이 부흥회를 열고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강사 이순희 목사는 영적대각성부흥회, 성령콘퍼런스 등 7주 연속으로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집회를 인도했다. 한 달 보름 동안 설교만 해도 60편이 넘었지만 이 목사의 말씀은 거침이 없었다. 성도들도 말씀마다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기도회가 시작되면 뜨겁게 부르짖었다.
백송교회의 여름 집회에서는 영적 변화와 상한 마음을 치유받았다는 성도들이 적지 않았다.
박만규 안수집사(대구백송교회)는 “대구혁신백송교회 부흥회 둘째날 저녁에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우주를 떠다니는 느낌을 받고 하염없이 회개의 눈물이 흘렀다”고 받은 은혜를 고백했다
백송교회 부흥회에 처음 참석한 박미정 권사도 “제가 정말 돌파하지 못했던 것들 고집, 그리고 과거에 매여서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말씀을 통해서 돌파하는 은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미국 엘에이에서 참석한 성도들도 영적 만족감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박향 집사(LA백송교회)는 “83차 성령콘퍼런스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 안에 상처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상한 마음을 치유해 주셨다”고 말했다. 성령콘퍼런스에는 상한 마음과 질병의 치유 뿐만 아니라 얼굴 형태와 체형도 달라졌다는 간증도 나왔다. 임영미 목사(LA백송교회)는 “얼굴이 화사하고 아름다워졌다고, 혹시 성형수술을 했냐고 물어본다”면서 “내면의 결박이 풀어지면서 겉모습도 아름다워진 것이다. 성형수술이 아니라 성령수술을 통해 바뀐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