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미스바 회개성령대성회’
이기용 목사 “다시 무릎 꿇어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하자”
창사 70주년을 맞은 CBS(사장 김진오)가 지난 8월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를 주제로 ‘미스바 회개성령대성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소망하며 회개를 간구했다.
새벽 5시부터 기도의 제단을 쌓기 시작한 이날 대성회에서는 우리 교단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를 비롯해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김대성 목사(소명중앙교회)가 회개와 회복의 복음을 선포하며 기도를 인도했다.
또 신길교회, 영락교회, 한국중앙교회, 성북교회와 CBS 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는 ‘이제야 돌아봅니다’라는 제목의 찬양으로 특송했다. 영적싸움에서 기도의 능력을 강조한 이기용 목사는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깊은 회개를 보시고 성령의 불이 임하고, 회개와 회심의 역사가 일어난다”며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의 원인에는 기도에 있다. 한국교회 선교 초기에는 기도의 파수꾼과 용사들이 밤을 새우고 새벽을 깨웠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기도하지 않으니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웃과 자녀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어야 한다”며 “우리가 다시 기도하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이날 공동 회개 기도문을 발표하고 복음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갈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해 그 맛을 잃고 빛을 잃어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살아왔음을 회개한다”며 “이 땅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승리하는 삶을 일깨워 주신 부활의 주님을 사모하며 그리스도인답게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