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강의 중단 사태 딛고
아르헨티나인 5명 등 감격

남미연합성결신학교(학장 안선홍 목사) 제4회 졸업식이 지난 7월 26일 아르헨티나 선교센터에서 열려, 졸업생 7명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2017년 학업을 시작해 7년 만에 졸업한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강의가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다가 모든 과정을 마치고 자랑스러운 졸업장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의 국적은 아르헨티나(5명)와 파라과이(2명)이다. 아르헨티나 졸업생 크리스티안-클라우디아 부부는 현직 교사(초등-중등)이면서 교회의 리더와 전도자로 섬기고 있고, 루이스 리베로 목사와 세르히오 목사는 아르헨티나 현지인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졸업생 기제르마 사모는 파라과이성결교회 소속 목회자의 아내로 현지교회에서 목회하고 있고, 엘리자베스는 파라과이중앙교회를 섬기며 한국어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연합신학교 졸업생이 다국적인 것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학교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6개국(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페루)을 중심으로 남미 복음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강의는 매년 1월과 7월에 6개국을 순회하며 인텐시브로 진행되는데, 올해 7월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인텐시브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학기는 아르헨티나 선교센터에서 2주간 숙식하며 목회서신서, 실천신학개론, 기독교신앙의 핵심원리 등 3과목 10학점을 이수하는 인텐시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7월 15일 개강한 이번 학기에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모인 신학생 32명이 수강하고, 남미 선교사 등 15명이 협력했다. 강사로는 학장 안선홍 목사(애틀란타섬기는교회)가 ‘기독교신앙의 핵심 원리’, 서울신대 하도균 교수가 ‘실천신학개론’에 대해 강의하고, ‘목회서신서’ 강의는 현지인 교수가 맡았다. 학기는 26일 마무리됐으며, 강의 외에도 신앙수련회, 아르헨티나 문화를 체험하는 현지 교회 방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애틀란타섬기는교회에서 졸업생에게 졸업선물과 성경책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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