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교회 연합성경학교 진행...작은교회 지원도

성락교회의 청년들이 8월 두 번에 걸쳐 섬마을과 작은교회의 여름사역을 지원하는 봉사와 섬김의 여름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방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청년부는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여름성경학교 봉사와 전도사역을 펼쳤으며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중앙지방 4개 교회(참생명, 평강, 행복한, 꿈이있는교회)와 제천드림교회 등 5개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은지역 사역에 60명, 작은교회 여름성경학교 사역에 80여명 등 15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6일 아침 서울을 출발한 청년들은 버스와 배를 타고 8시간에 걸쳐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도착하였으며 도착예배와 자은지역 복음화 상황 소개 등을 받은 후 자은동부교회 성도들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다. 청년들은 둘째 날과 셋째 날 성경학교 봉사팀과 전도사역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성경학교 봉사팀은 자은지역 8개 교회 9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배와 성경공부, 공동체 활동, 게임과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청년들은 교단 공과를 가지고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공과에 제시된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말씀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이끌었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아저씨와 아줌마 선생님’에 비해 잘생기고 예쁜 ‘언니오빠 선생님’들을 만난 것이 기쁜 듯 모든 순서에 적극 참여했다. 첫날 서먹서먹할 텐데도 찬양과 율동을 할 때는 큰 소리와 동작을 선보였으며 공동체 시간에는 서로 장난도 하고 공과공부 시간에는 귀를 쫑긋 세워 선생님의 말에 집중했다.

교회 안에서 주로 진행된 성경학교 사역팀과 달리 전도사역팀은 8개교회가 사역하는 지역별로 5~6명씩 나누어 각 마을로 흩어져 뙤약볕 아래서 전도활동을 펼쳤다. 첫 날 각 교회 담임교역자와의 만남을 갖고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상황을 전해 들은 청년들은 함께 기도한 후 각 마을로 흩어져 전도 활동을 진행했다.

낮 2시부터 5시까지 청년들은 주민들이 일하거나 쉬고 있는 일터와 그늘을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부터 전도활동을 시작했다. 자은남부교회가 있는 유각 마을에서는 마늘을 까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함께 마늘을 까고 다듬기도 했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부채질해드리며 대화했다. 때론 전도활동을 위해 준비한 ‘사영리 전도방법’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청년들은 저녁과 밤 시간에는 자체로 신앙집회와 공동체 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교회와 청년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청년회를 담당하고 있는 홍권희 목사는 “청년들의 마음과 열정, 그리고 헌신으로 귀한 사역이 이루어지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청년들의 가슴 속에 하나님을 향한 귀한 사랑이 더욱 충만해진 아름다운 사역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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