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 대거 투입
이·미용 사역, 어린이 사역도 진행
청년 단기선교팀도 베트남서 사역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장년과 청년 단기선교팀이 올해도 베트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다채로운 사역을 펼쳤다.

신촌의료‧미용선교단(단장 노상호 장로)는 지난 7월 20일~26일 베트남 빈롱성 지역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무상 진료를 제공했다. 이번 사역을 위해 베트남 선의의료재단(대표 문대기 장로)과 호치민신촌교회(윤상철 목사)가 협력해 원활한 사역을 도왔다. 청년부 베트남단기선교팀(26명)은 현지 교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집중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신촌의료‧미용선교단은 내과, 소아과, 피부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의사 5명과 치과의사 3명, 청능사 1명, 간호사 1명을 포함한 의료진 10명과 미용사 3명, 김희범 목사 등 총 3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의료팀, 치과팀, 아동사역팀, 지원팀으로 나눠 사역을 진행했다. 특히  호치민신촌교회 성도 21명, 베트남 선의의료재단 의사와 스태프 등 40여 명도 사역에 동참해 100명 규모의 사역팀이 꾸려졌다.

21일 사역 첫날엔 의료‧미용선교단과 청년부 단기선교팀 모두 호치민신촌교회에서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며 본격적인 사역에 시동을 걸었다. 예배 후에는 호치민시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빈롱시 지역으로 이동했다.

본격적인 의료 사역은 22~23일 빈롱시 떤 호위 지역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당국에서 진료 기간을 이틀만 허가받아 의료 사역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시간 절약을 위해 문진과 건강검진을 새벽 6시부터 시작했다. 먼저 선의 의료재단에서 문진한 후 현지인 의사와 상담을 통해 나온 자료를 근거해 각 과로 나눠 신촌교회 팀 의사들이 진료했다. 의료팀은 기초 건강검진은 물론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등 건강검진이 진행됐고, 치과 치료도 하고, 진료받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약품과 영양제도 제공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미용팀이 주민들을 섬겼고, 함께 온 아이들은 아동팀에서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했다.

이렇게 이틀 동안 진찰 및 진료받은 인원은 약 600명으로 집계되었고, 미용 서비스와 아동사역에 참여한 인원은 약 250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청년단기선교팀은 24일까지 빈롱시 동푸교회 및 소수민족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진행하며 벽화 그리기, 문화사역과 전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의료‧미용선교단도 동푸교회에 방문해 현지 교인들과 교제를 나누었다.

선교단장 노상호 장로는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어려운 곳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섬기러 간 우리가 오히려 순수한 베트남 사람들 환대와 감사로 인해 더 많은 은혜를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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