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건물 활용대책 TF 첫 회의
안성우 위원장 “재건축 안되면
매각 보다는 수익 창출용으로”
본부 임대 관련 교단법도 검토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성결회관) 건물 전체를 임대하고 총회본부는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총회본부활용대책TF는 지난 7월 19일 총회본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총회본부(총회 부동산)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본부활용대책TF는 조직의 건에 대해 위원장은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서기는 한우근 장로(홍은교회)를 선임했다.

이어 총회본부활용대책에 대한 회의에서 현 총회본부 건물 전체를 임대해 수익을 얻고 총회본부는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장 안성우 목사는 “개인적으로 114년차 총회에서 총회본부 재건축안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며 “재건축이 안 된다면 현실적인 방안으로 이곳을 매각하기보다는 임대를 놓고 KTX가 정차하는 서울역이나 광명역 주변으로 총회본부를 이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목사는 또 “강남의 노른자, 수천억원의 가치가 있는 땅을 활용하지 못하고 총회본부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위치적으로도 대의원들이 총회본부를 오고 가는 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이어 총회본부활용대책TF는 지금의 총회본부를 전체 임대하고 본부가 이전한다면 몇 개의 후보지 중 아현교회 인근 매물로 나온 모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총회본부활용대책TF는 위원 중 박도훈(은파교회) 김영환 목사(주내교회)가 아현교회 인근 건물의 임대차 현황과 공실률, 매매가, 부분 임대료 등을 조사 연구키로 했다. 안성우 목사와 한우근 장로 등 5인의 위원은 현 총회본부 전체를 임대하는 것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회본부 건물 임대에 대한 교단법도 검토해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본부 사무국 팀장 윤기중 장로는 현 총회본부 직원들이 사용 중인 업무 면적과 회의실 면적, 창고 면적 등을 조사하고 이전시 필요한 업무·회의 공간을 계산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아현교회에서 열기로 했으며, 일시는 위원장 안성우 목사에게 위임했다.

한편 현 총회본부 건물은 1979년 9월 15일 준공되었으며, 40년 이상 사용하면서 안전 문제, 총회비 및 본부운영비 절감, 수익 창출 등의 취지로 제113년차에 재건축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제114년차 총회에서 총회본부 재건축안이 부결되고 재건축을 포함한 부동산 활용방안 연구 연장안이 통과되어 제116년차까지 3년간 재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당시 재건축, 이전, 매각 등을 놓고 다각도의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주요 지역에서 공청회도 열어 활용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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