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담임 취임 신성훈 목사
인도 선교사 사역 이력도
전임 조광성 원로목사는
기도센터 사역 계속
“노년 성도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만들어내는, 모두가 세워가는새로운 교회, 새 송현교회를 이루고자 합니다.”
지난 7월 14일 송현교회 신임 담임목사로 취임한 신성훈 목사의 취임 각오다. 신 목사는 조광성 목사의 뒤를 이어 송현교회 9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송현교회 부교역자 출신인 신 목사는 인도 선교사, 신성교회 담임목사 등을 거쳐 18년 만에 다시 송현교회 담임목사로 돌아왔다. 조광성 목사는 신 목사에게 목회 바통을 넘기고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최근 후임자 청빙과정에서 잡음이 있는 교회가 많지만 송현교회는 아무런 문제 없이 은혜롭게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선임 조광성 원로목사는 후임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마지막 인사말 조차 하지 않고 조용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후임 신 목사는 자신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조 목사 덕분이라고 모든 공을 원로목사에게 돌렸다. 신 목사는 “조 목사님이 저를 불러주셨고, 하나님 나라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많은 것에서 본을 보이시고, 또한 그 가르침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면서 “모든 목회의 본질과 본심을 가르쳐 주신 조광성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그러면서 “이제 저와 우리 모든 성도들이 피를 흘릴 차례이다”며 “정말 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자리가 사역지가 아니라 마지막 사명지라고 여기고 성령 충만, 성경 충만으로 목회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 목사와 조 목사는 마지막 포옹을 하면서 존경과 감사 등 서로의 마음을 교환했으며, 성도들도 큰 박수로 조 목사의 원로추대를 축하했다. 총회에서도 공로패를 조 목사에게 전달했으며, 인천서지방회, 당회 등에서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조광성 목사는 은퇴 후에 기도센터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 목사는 단국대 음악교육과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M.Div), 전주대 신학전문대학원(Th.M),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Th.D) 등을 졸업했으며, 두운교회와 군산중앙교회를 거쳐 송현교회에서 22년간 시무했다. 교단 국내선교위원장, 서울신대 겸임교수, 인천시동구기독교연합회장, 한국찬송가공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담임취임 및 원로추대식 후에는 홍재원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홍 장로는 2012년 장로장립 받은 후 12년간 헌신했다.
이날 예식은 치리목사 이영록 목사의 집례와 지방회 부회장 나재설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순재 목사의 설교에 이어 담임 취임과 원로추대, 명예장로 추대식으로 진행됐다.
축하의 시간에는 이덕한 목사(강서교회) 최재봉 목사(도원교회) 이기수 목사(만석교회 원로) 등이 축사와 권면을 했으며, 송현교회 장로중창단에서 축가를 불렀다. 이정우 목사(새힘교회), 서도원 목사(강화제일교회)목사 등이 예식을 위해 기도했으며, 장준철 목사(석남중앙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