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광야 입성의 때에 길을 돌려 홍해 앞에 세우셨고, 가나안에 들어갈 때도 다시 길을 돌려 요단강 앞에 세우셨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쉽게 입성할 수 있는데, 왜 요단 동편 모압 땅을 향해서 의도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는가?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내 삶을 지배했던 옛사람 자아를 수장하는 것을 말한다.
요단강을 건너는 긴박한 전쟁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사흘을 기다리게 하셨다. 그리고 “언약궤를 바라보라. 언약궤를 앞세워 요단강을 건너라”, “너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제사장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명령하셨다. 제사장들은 불평하지 않고 순종함으로 언약궤를 매고 발을 담글 때, 요단강의 물이 멈추고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다.
요단강을 건너 후에 하나님은 12돌을 취하여 강 중심에, 또 강둑에 각각 기념비를 세우라 하신다. ‘요단강 중심에 세운 12돌’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수 4:9) 또 강 중심에서 취하여 ‘강둑에 세운 12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수 4:1-5,8) 물 속에 잠긴 수장석 12돌은 나의 옛사람, 옛 것, 애굽의 모든 것을 수장시키는 세례를 의미한다.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를 내 중심에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죽어야 그리스도가 사신다.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옛사람을 버린 간증, 12개의 수장석을 세운 기념비가 있는가? 홍해와 요단을 건너는 사람은 자아를 물속에 수장(水葬)시켜야 한다. 내 자신을 내려놓은 사건이 있는가? 나의 성품, 나의 타고난 기질 중에 물속에 수장시킨 것들은 무엇이 있는가? 구원의 길, 속죄의 길은 열렸는데도 인생은 여전히 광야의 길을 걷고 있는가? 내가 살아있는 한 광야는 계속된다. 나를 거절하고, 내가 죽는 수장석의 간증과 잊지 못할 기념비를 세울 때, 요단을 건너 가나안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강 중심에 취하여 ‘강둑에 세운 12개의 돌’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수 4:1-5, 8) 요단강 둑의 돌 열두 개는 하나님께서 물을 가르고 자기 백성을 안전하게 횡단하게 하신 기적적인 증거다. 두 무더기의 돌기둥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한다. 40년 광야 생활에서 원망하고 때로는 우상을 섬겼던 과거 생활을 청산하고 새 땅에서 새 이스라엘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두 돌무더기는 옛것을 장사지내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수장석과 부활석이다. 나에게 두 개의 간증이 있는가? 물속에 던져버린 옛사람에 대한 수장석(水葬石)의 간증과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는 길갈에 세운 부활석(復活石)의 간증이 있는가?
엘리야는 갈멜산과 로뎀나무와 호렙산의 기념비, 히스기야는 죽을병에서 기도의 골방에서 15년 생명 연장의 기념비, 바울은 다메섹의 기념비가 있다. 나에게는 어떤 기념비가 있는가? 베드로처럼 내 삶을 붙잡아 주는 닭울음 소리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힘이 들 때 기념비를 바라보자.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큰 은혜들이 베풀어졌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인생에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은혜의 간증이 있는지 찾아내어 돌에 기록하자. 기념비는 우리가 더욱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풍성한 리소스가 될 것이다. 예수를 믿음으로 버린 수장석과 예수 믿고 변화되고 새롭게 된 부활석을 항상 이야기하며 살아가자. 하나님께서 기념비를 남기라고 하셨다. 주님이 주신 수많은 은혜의 리소스를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