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총회장, 성백회와 간담회
 검진 지원-멀티미디어 공과 등
 전 부총회장들에 현안 설명

전 부총회장 모임 성백동지회(회장 이경우 장로, 이하 성백회)는 지난 7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교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총회가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의 인도로 성백회장 이경우 장로의 기도,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상생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승동 총회장은 “상생은 두 사람 이상이 서로를 도우며 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 저출생 등 여러 문제들은 모두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때문에 생겨난다. 우리 교단도 서로 돕고 섬기며 하나가 될 때 부흥과 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총회장은 또 지난 6월 20일 ‘회개와 상생을 위한 예배’를 비롯해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 지원, 다음세대를 위한 e스포츠대회, 멀티미디어 공과교재 제작 등 118년차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한 후 이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 문창국 목사는 교회주소록과 총회회의록 발간 등을 안내하고 총회 위임 사항인 유지재단 문제는 재단 보고서에 대한 질의와 답변 뒤, 조사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정제욱 목사가 제기한 총회결의효력정지가처분과 공천부결의효력정지가처분 등을 설명하고 총회가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음을 보고했다.     또 성백회는 간담회 후 회의를 열고 교단 및 교계 이슈인 ‘유신진화론’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이경우 장로는 교단 안에 유신진화론 논란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성백회가 교단 평신도를 대표해 유신진화론 반대 입장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이 장로는 또 유신진화론 논란과 관련한 서울신대 박모 교수 징계(해임) 이후에도 박 교수를 지지하는 징계 반대 성명서가 발표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 장로는 성백회 입장문 발표 건에 대해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신학적인 문제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전 총회장단과 협의해 입장문 발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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