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위해 올해도 2만병
하루 250병 순식간 동나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봉사부서 더나눔(부장 이성도 장로)이 무더운 날씨에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7월 7일부터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성락성결교회 더나눔은 교회 현관 앞에 냉장고를 설치해 생수를 가득 채워 교회 앞을 지나가는 주민들이 무료로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수 2만 병을 준비했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선 폐지 줍는 어르신들, 홀몸노인, 택배기사, 우체부들에게 잠시라도 무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성락성결교회 앞을 지나가던 주민들은 마음껏 냉장고 안의 생수를 꺼내 들고 바로 뚜껑을 벗겨 시원한 생수 한 모금을 들이키며 더위를 식힌다.

편의점과 자판기에서 1,000원에 판매하는 생수조차 구입하기 망설이는 저소득 어르신들은 무료생수가 큰 위로와 기쁨이 되고 있다. 하루 250여 개의 생수를 넣어 놓는데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나눔 부장 이성도 장로는 “타는 듯한 무더위에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가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생수 한 모금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무더위가 끝날 때까지 냉장고를 설치해 생수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락성결교회 더나눔은 지난 4년간 총 8만 병의 생수를 지역사회에 무료로 공급한 바 있다. 더나눔은 홀몸노인 식사대접, 이불세탁,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장애독거노인 집수리, 조손가정 어린이 도배·장판 봉사, 시각장애인 위한 목소리 기부, 치과 무료치료, 지역주민 초청 무료영화상영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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