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상임회장회의 개최…류승동 총회장 등 신임 교단장 환영
튀르키예 구호사업 현황 보고·국가시험 요일 변경 등 논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7월 8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제7-2차 상임회장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중에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의 밤’을 열기로 했다.
이날 한교총은 △사업법인 설립 취소의 건 △튀르키예 구호사업 중간보고 △국가시험과 대기업 입사 시험 등 요일 변경 건의 △회원 교단 내 저출생대책위원회 설치 △3개 종단 자선축구축제 참가 등의 안건을 다뤘다. 또 우리 교단 류승동 총회장을 비롯해 신임 교단장들을 환영했다.
한교총은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 비전의 밤’을 통해 한국교회 부흥과 갱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공로자 표창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금 관리를 위해 추진하던 ‘한교총 문화사업 법인’ 건은 자칫 연합기관이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튀르키예 긴급구호 관련 지진피해 재건복구 사업 현황도 보고됐다. 현재 한교총은 18개 교단과 19개 교회의 후원금과 지정기탁금을 바탕으로 튀르키예 이스켄데룬, 알티노주, 알수스, 말라티아 지역에서 커뮤니티센터, 임시거주지, 학교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각종 공무원임용시험, 사법시험, 교원임용시험 등 주일(일요일)이 아닌 토요일 개최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한교총은 7월 10~12일 회원교단 총무단 기독교 문화유산답사, 8월 11일 광복 79주년 기념예배, 12월 5일 제8회 정기총회 등 주요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상임회장회의는 류승동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상임회장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성숙한 영적 지도자가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영적 지도력을 회복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남은 회기 동안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