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 820명 청년들, 수련회 기간 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
올해까지 누적 등록자 7,500여명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 중인 한국CCC 청년들의 모습.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 중인 한국CCC 청년들의 모습.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한국CCC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820명의 청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생명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비전박람회를 기획한 황경철 목사(한국CCC P2C 사역연구소장)는 수련회에 앞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하나님께 거저 받은 은혜를 자각하고, 부활의 산 소망으로 죽음이 두렵지 않은 신앙인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선택”이라며 “교회와 기독청년이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 사회의 선순환으로 이루자”고 권면한 바 있다.

1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수련회에서 본부의 장기기증 홍보 부스를 찾은 청년들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했다.

이날 부스를 찾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한 청년은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이웃사랑에 대한 소명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며 “각막기증인이신 故 김준곤 목사님과 생명나눔 사역에 참여한 많은 선배 신앙인이 생명의 빛을 밝혀주신 것처럼, 저 역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CCC 설립자이자 본부 초대 이사장인 故 김준곤 목사(1925~2009년)는 생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인가”라는 뜻을 품고 장기기증 운동에 헌신했다. 2009년 세상을 떠나며 각막기증을 실천해 수많은 기독청년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한국CCC는 김준곤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2012년부터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여름수련회 기간 집중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까지 7,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할 만큼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진탁 이사장은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원 덕분에 생명나눔 운동이 힘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생명나눔 문화를 선도하며 더욱 활발히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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