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제일교회 ‘성경사물전’
유향-몰약 등 발라보기도
경남지방 김해제일교회(김신일 목사)는 지난 6월 14~16일 성경 속 사물들을 직접 만지며 성경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수 있는 성경사물전시회를 열었다.
‘성경을 먹다 입다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성경 관련 물품들을 전시해 목회자와 성도들의 관심을 끌었다.
누룩 없는 전병,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 나온 쥐엄열매, 종려나무의 열매인 여리고 대추아쟈와 헤브론 건포도 등을 실제로 맛볼 수 있었다. 또 유향과 몰약, 나드 등의 향류를 직접 피부에 바르고 향을 맡아볼 수 있어 성경의 내용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도록 했다.
또 구약시대의 유목문화와 관련 물품부터 전쟁용품, 당시 생활용품인 구약시대 등잔, 옥합, 주화와 파피루스, 양피지와 점토판 도장 등 물품 200여 점이 전시됐다.
전시회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30여 년간 선교사역을 펼친 김동문 선교사가 기획하고 해설을 진행했다.
김 선교사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회를 관람한 성도들은 성경 속 장면을 보다 생생하게 그리며 평소 말씀으로만 접했던 사물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3일간 열린 전시회에 1,000여 명이 관람했으며 평소 문자로만 접했던 성경을 오감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시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한창대 목사는 “전 세대에 걸쳐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꾸준히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