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교회 ‘다니엘 기도회’
 치유·환상 등 영적 체험

눈물을 흘리며 때로는 주먹으로 가슴을 치고, 죄를 고백하며 부르짖는 기도로 성전에 가득했다. 백송교회(이순희 목사)의 다니엘기도회의 현장 모습이다. 

백송교회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새벽과 오전, 저녁 등 하루 세 번씩 21일간 연속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에도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기도에 갈급한 성도들이 모였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가를 내고 21일 동안 교회당에 머물며 기도하는 참석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순희 목사는 기도회 내내 “응답받는 기도, 갑절의 영권을 받는 기도로 영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기도의 불을 받아 변화돼야 자신 뿐만 아니라 변화의 통로로서 많은 영혼을 살리는 존귀한 인생을 살게 된다”면서 “더 이 상 내 아픔, 내 욕심, 내 상처에 매일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더욱 뜨겁게 연합하여 영혼구원의 사명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성도들은 기도 응답 뿐만 아니라 치유와 변화, 환상 등 각종 영적 체험을 했다는 간증이 쏟아졌다. 

김미영 씨는 “다니엘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뜨거운 불같은 것이 온몸에 타오르는 경험을 했다”면서 “내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싶어 신학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은아 집사도 “마치 뜨거운 불과 바람 생수가 임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며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운 기도의 불이 타오는 기도회에서는 치유의 역사도 일어났다.  

배미선 집사(경남 김해)는 “이순희 목사님이 안수하실 때 불 같은 것이 막 들어와서 뜨거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보혈을 지나 찬양이 울렸을 때 제 가슴에 보혈이 덮혀지는 걸 느끼면서 아픈 것이 치유되었다”고 고백했다. 

암투병을 하고 있는 이영옥 권사(백송교회)는 “제 어깨를 껴안고 기도해 주셨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그 무겁던 몸이 너무 가벼워지고, 통증이 사라졌다”면서 “이후부터 말씀이 들려지고 기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등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만성 질병이 치료되었다”고 고백했으며, 무릎 통증과 두통 등 고통이 완화되고, 중독 증세가 완화되었다는 간증도 나왔다.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기도회에 참석한 나욱진 집사는 “온란인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던 중 강력한 성령을 체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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