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 목자 부부 수양회
강사 이기용 목사-박미선 사모
“믿음으로 장애 돌파” 활력 심어
재영 한인교회 연합회가 주최한 ‘재영 목회자 부부 수양회’가 지난 6월 12~14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위클리프홀 채플에서 열렸다.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사진)와 박미선 사모가 강사로 나선 이번 수양회는 영적 침체에 빠진 유럽의 교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믿음으로 모든 영적 장애물을 돌파하는 신앙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척박한 땅에서 사역의 짐으로 인해 지친 목회자 부부 60여 명은 이기용 목사와 박미선 사모의 말씀을 들으며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돌파, 되어지는 목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기용 목사는 “선교만이 이 시대의 사명이고 하나님의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내가 먼저 베풀고 섬길 때 하나님이 일하심을 경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나에게 닥쳐오는 시련과 고난은 내가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한 영적 훈련과 같다”며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가 특별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믿음으로 돌파하는 목회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어오는 것처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목회자들은 한국인 특유의 ‘K-영성’으로 유럽을 다시 복음화하는 일에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전했으며 참석자 모두 ‘아멘’으로 화답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박미선 사모의 가정 특강이 진행됐다. 박 사모는 목회자의 자녀로 자라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해 전해 자녀 문제는 물론 부부 문제로 갈등하는 참석자들에게 해법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집회의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말씀의 은혜를 받고 성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영성을 키운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이번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 부부를 위해 숙소 및 식사비용을 후원해 더욱 풍성한 집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