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사회, 5곳서 자비량 성회
열린문-열방제자-신풍교회 등
‘삼다도 복음화’ 위한 바람 기대
방언-치유 등 성령 역사도 강해
지난 6월 12일 수요일 밤, 제주시에 있는 열린문교회(김창환 목사)에서 뜨거운 찬송과 기도가 울려 퍼졌다.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오세현 목사)가 주관한 제주지역 자비량 성회가 열린 것이다.
부흥사회는 제주 영성 수련회를 개최하면서 육지에 비해 부흥회 개최가 어려운 제주지역 교회를 위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마련했다. 열린문교회(김창환 목사)를 비롯해 열방제자교회(박재우 목사), 신풍교회(소영성 목사), 제주제일교회(김홍양 목사), 중국인 신학생을 교육하는 OO신학교(교장 황충성 선교사) 등 5곳에서 부흥회가 열렸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제주집회다.
이번에도 부흥사들은 강사 사례비를 받지 않고 오히려 성회를 인도한 후 정성이 담긴 선교비를 전달했다. 제주지역 교회는 “오랜만에 단비같은 말씀으로 은혜를 주고 물질도 채워져서 새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먼저, 열린문교회에서는 부흥사회 부회장 강동원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 목사는 “우리는 다른 복음이 아닌 오직 예수를 전해야 한다”면서 “예수님을 먼저 알아가는 성도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비록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부흥회는 갈수록 열기가 달아올랐다. 처음엔 ‘아멘’ 소리가 작았지만 설교 후에는 저마다 목청껏 기도했다.
같은 시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교회(소영성 목사)에서도 자비량 성회가 열렸다. 이곳에서는 사무총장 이민재 목사(예산 참좋은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사로 나선 이 목사는 빙모상 중에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강단에 섰다. 이 목사는 “성도들의 기도 덕분에 은혜롭게 집회를 마치고 성도들과 함께 좋은 교제도 나눴다”고 말했다.
상임회장 이일주 목사는 서귀포 열방제자교회에서 은혜로운 말씀을 전했다. 룻기 말씀을 전한 이 목사는 “엘리멜렉처럼 우리는 환경에 약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다가 결국은 망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하나님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깨가 아픈 성도 등 병자를 위해 기도하고, 목회자와 사모를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총재 신일수 목사는 제주OO중국지도자신학교에서 강의와 부흥성회를 잇따라 인도했다. 신 목사는 “사도 바울처럼 중국 뿐만 아니라 땅 끝을 향해 나가야 한다”면서 선교비전을 심어주었다. 그러면서 신학생들에게 일일이 안수 기도를 했으며, 방언과 치유 등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신학교측은 밝혔다.
대표회장 오세현 목사는 제주제일교회에서 1일 부흥회를 인도했다. ‘그대로 되니라’라는 말씀을 전한 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뤄진다”면서 “그대로 될 줄 믿고 하나님을 말씀을 붙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목사는 설교에 앞서 모든 성도들에게 엿과 격려금을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만원 봉투를 나눠주면서 십일조와 구제헌금 감사헌금에 대해 강조했다.
부흥사회는 다음날 13일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마을에 있는 제주선교역사전시관에서 제주 선교 역사를 돌아보고 제주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신일수 총재는 “세상은 주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때까지 끝까지 복종하셨다”며 “예수의 마음을 품고 십자가에서 온전히 죽어야 한다. 그러면 부활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