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몰트만 박사 98세 소천

20세기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희망의 신학자’로 알려진 위르겐 몰트만 박사(사진)가 지난 6월 3일 소천했다. 

향년 98세.

몰트만 박사는 192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징집됐다가 영국군 포로가 됐는데, 벨기에 포로수용소에서 신앙을 갖게 됐다. 종전 후 독일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가 본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500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는데 1964년에 나온 ‘희망의 신학’이 대표작이다. 

몰트만 박사는 전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을 비롯한 한국의 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2013년 서울신대 석좌교수로 위촉된 후에는 2016년까지 4년 연속 서울신대에서 강연도 했다. 

2017년에는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위르겐 몰트만 선집 을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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