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청년들 대변하는 플랫폼 되길”

세계성결연맹 청년대회 준비
성청 재건 작은 벽돌 쌓을 것

“교단이 성장하고 부흥하는 길목마다 성청의 헌신과 노력이 녹아있습니다. 성청을 재건해 성결교단의 청년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힘쓰려고 합니다. 다시 걸음마를 배우고 있는 성청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청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4월 제63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당시 성청은 직전 회장과 회장단을 중심으로 임원구성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제118년차 총회 개최 전까지 신 임원진 구성에 나섰다. 성청 재건을 위해 숨을 고르는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는 일조차 쉽지 않은 성청의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 일이기도 했다.

성청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강현성 청년(힘찬교회·사진)은 성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주어진 임기 동안 전국적으로 성청 활성화에 주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무엇보다 제118년차 총회장 중점 사업 중에 하나가 성청 재건인 만큼, 총회와 협력해 성청 사역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워낙 부담이 되는 자리라 성청 회장을 맡기까지 고민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도하면서 ‘성청을 위해 헌신할 사람이 필요하시구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성청 재건을 위한 작은 벽돌이라도 쌓아 올리겠습니다.”

성청의 주요사업 중에 하나인 ‘2024 세계성결연맹 청년대회’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5~9일 대만 타이중 아시아대학교에서 열리는 청년대회에 성청 임원들을 포함해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세계성결연맹 회원들과 교제를 나누고 귀국 후에도 성청 사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년성회’와 ‘성청주일’을 통해 사중복음의 정신을 재무장하는 한편, 성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성청이 활성화되어서 성결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성결가족들의 중보가 필요합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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