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교회 570명 초교파 성회
강사 김성철-송천웅 목사
선대 유지 21년째 지켜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달려 가겠습니다.”
지난 6월 3~6일 충남 보령 대천교회(송천웅 목사)에서 열린 ‘2024년 초교파 사명자성회’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사명을 담금질한 집회였다. 교파를 초월해 모인 목회자와 성도, 선교사 등은 성회를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로 다짐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사명자성회에는 연인원 5000여 명(등록인원 570명)이 참석했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고 매년 동일한 강사이지만 성회에 참석한 이들은 첫 시간부터 기도와 말씀에 빠졌다. 선교사 16명과 교단 선교사 훈련생들도 모처럼 마음껏 찬양과 기도에 전념했다.
성산수도원 원장 김성철 목사(용문장로교회)가 강사로 나서 성경 중심으로 깊이 있는 말씀을 전하고 송천웅 목사가 매시간 열정적으로 기도회를 인도해 은혜로운 성회를 이끌었다. 여기에 식사와 차량 봉사, 안내 등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성회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대천교회는 올해도 참석자들에게 식사와 숙박 등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했다. 숙소와 교회를 오가는 차량도 운행하고, 아이스크림과 커피, 차 등도 무한 제공했으며 따로 선물까지 하는 등 정성껏 섬겼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들의 영적 회복과 사명감을 일깨우는 것이 성회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송천웅 목사와 김성철 목사의 선친 송헌빈 목사와 김형태 목사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기도 하다. 사명자들의 영적 재충전과 사명회복을 가업처럼 받들어 21년째 성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김성철 목사가 말씀으로 마음을 뜨겁게 하면, 송천웅 목사가 열정적인 기도로 불을 붙였다. 여덟차례 집회에서 김성철 목사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소망 안에서 인내하고 사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자”며 차분한 어조로 성경을 중심으로 말씀을 풀어갔다.
김 목사는 “주님이 예비하신 보호와 안전 속에서 확신과 담대함을 갖고 나아가면 우리를 심히 기묘하게 지으신 그분의 손길로 인해 우리 삶 속에 주의 기이한 일들이 가득하게 될 것”이라며 “주님이 먼저 가시고 이루신 일들을 생각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걷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사명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받아 들이고 기다리는 삶, 바로 인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명을 완수함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떠한 능력보다도 인내, 참음이 필요하다”며 “인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역과 사명 완수를 이루는 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떠한 형편에도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 김 목사는 “오직 말씀을 의지하고 결과는 하나님께서 맡기고 명령에 절대 순종해야 한다”면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사명자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배당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성경 말씀에 집중하며, 말씀 마다 강한 어조로 ‘아멘’이라고 외쳤다. 또 말씀을 새기며 노트에 적기도 했다. 말씀 후에는 불길 같이 타오르는 기도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송천웅 목사가 인도하는 기도회에서는 온 힘을 다해 사명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