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사랑의교회 새 담임 
김상현 목사 “주님 흐뭇한
교회 공동체 되도록 최선”
성도들 승용차 선물 화답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성도들을 섬기겠습니다.”

지난 6월 2일 양구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상현 목사가 취임식에서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며 담임목사로서 첫 사역을 시작했다. 

김상현 목사는 치리권을 부여 받은 후 교회에서 가장 연장자인 최정순 명예권사(95세)와 장현우 어린이(초등부)에게 세족식을 거행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목회하겠다는 뜻에서다. 

김상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만나게 하신 섭리를 잊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며 “목사로서 있어야 할 자리, 지켜야 할 자리에 있으므로 성도들의 영혼이 평안하고, 얼굴이 환해지는 교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또 “부임 후 어느 성도가 ‘목양실에 불이 켜져 있으니 너무 좋아요. 편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돌아갑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를 바라보시면서 ‘이제 양구와 강원도, 대한민국을 안심해도 되겠구나’라고 흐뭇해 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목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현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미국 풀러신학대학원(D.Min)을 졸업했으며, 한신대학교 대학원(M.A)에 재학중이다. 영천교회 전도사와 담임목사를 거쳐 경기도 하남에 비전교회를 개척해 20년간 시무했으며, 서울동지방회장 등을 역임했다.  

성도들은 취임하는 김상현 목사에게 꽃다발과 환호로 담임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성도들은 ‘교회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는 담임목사에게 승용차를 선물했으며, 남전도회연합회는 목회 사역을 돕기 위해 아이패드를 전달했다. 각 기관도 꽃다발과 선물을 담임목사 부부에게 안겼으며, 소프라노 정설야 씨와 트럼펫 연주자 길상인 씨가 축가를 연주했다. 

사랑의교회 설립 70주년 기념으로 열린 담임목사 취임예식에는 강원서지방회장를 비롯해 동료 목회자와 성도, 양구군수, 양구군기독연합회장 등 지역 교계와 정계 등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피종호 목사(춘천나눔교회) 김승범 목사(춘천제일교회)을 비롯해 김 목사의 고등부 시절 은사(전도사)였던 김동국 목사(일산밝은교회) 강신관 목사(예수사랑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신재원 목사가 축도했다. 

강원서지방회장 김선일 목사는 ‘인내-믿음의 기다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인내와 믿음의 기다림으로 협력해 선을 이루는 성도와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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