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비 줄일 묘안 찾겠다”
전도물품 등 지원
작은교회 키우고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도록 노력
“교단 정치를 넘어 교단 목회에 도전하겠습니다”
제118년차 교단 총회에서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안성우 목사(로교스교회·사진)는 “정치를 잘 모르지만 교단 정치를 넘어 교단 목회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지교회의 상황과 마음을 살피고 하나님의 위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섬기며, 영혼을 구원하고 성장시키는 사역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안 목사는 이를 위해 “효율과 효용의 가치가 아닌 교회다움을 질문하며 의사결정하겠다”며 “결코 교단법 위에 서지 않겠고, 이해와 해석 역시 공정하게 중심을 잡으며 충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또한 “부총회장 본연의 위치에서 총회장을 보좌하고 제119년차를 준비하는 일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총회장으로서 핵심 역할은 총회장의 사역을 도우며 119년차 총회장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총회장님의 일을 보좌하고 위임받은 일은 사명감을 가지고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총회장으로서 현장을 관찰하고 소통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방향성과 실효성을 연구하는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총회비 절감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안 목사는 “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은 총회비 절감”이라며 “개 교회 부담을 줄일 묘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내선교위원장을 지낸 안 목사는 작은 교회에 관심과 지원도 표명했다. 그는 “작은 교회마다 전도물품을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방회를 중심으로 전도팀 활성화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목회신학연구원장 출신답게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과 교단 공과 수‧개정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부총회장으로 교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성결’을 제시했다. 안 목사는 “목회자들은 사회 각 분야의 전문인을 목양한다. 신뢰받는 목회를 위해 보다 전문적이어야 한다”며 “목회자답게 인격적이고 스마트하면서도 동시에 성결교회의 교육, 행정, 공동체성, 설교 등을 보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다름을 존중하고 소통하는데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 목사는 이어 “성결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법과 질서를 잘 따르고 있는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위에 세워지고 있는지 날마다 점검해야 한다”며 성결의 사회적 확대에 대한 소견을 피력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배운게 많다는 안성우 목사는 “선거운동을 하며 성결교회의 역사를 보고, 대의원의 목소리를 들으며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킬 수 있었던 훈련의 현장이었다”면서 “편견과 폄하를 버리고 존중과 화합을 우선하는 교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