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중심 27개 교회 참여
명칭 ‘창원중앙’-‘경남중앙’ 검토
제118년차 총회 셋째 날 선교부가 통상회의에서 보고한 경남서지방회 분할 청원안은 무난히 통과됐다.
경남서지방회에서 분할하는 지방회는 아직 명칭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가칭 ‘창원중앙지방회’ 또는 ‘경남중앙지방회’ 등의 명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지방회는 오는 7월 중순 경 총회 선교부 주관하에 경남서지방 분할지방회를 열고 정식으로 지방회 설립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임원과 항존 및 의회부서 조직은 지방회 설립예배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경남서지방회는 현재 66개 교회가 소속 교회인데 이번에 분할되는 지방회에 마산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27개 교회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회 신설 전까지 지방회 설립 요건인 30개 교회를 채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초 경남서지방회는 경남지방회의 창원지역 교회들과 함께 (가칭)창원지방회 신설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신설 지방회에 경남지방 소속 교회들은 단 1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신설 지방회가 설립되면 전국의 지방회는 현 55개에서 56개로 1개 더 증가하게 된다.
앞서 경남서지방은 지난 2월 제81회 정기지방회에서 분할 청원안을 논의하여 분할을 결정, 118년차 총회에 지방회 분할안을 청원했다.
과거 지방회 분할 때마다 큰 내홍과 갈등을 겪고 사회법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경우가 있어왔는데 경남서지방은 내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분할 절차만큼은 깨끗하게 정리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새롭게 신설되는 지방회는 작은교회 지원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남서지방회 안에서 후원을 받던 작은교회 중 신설 지방회로 소속이 바뀌면서 갑자기 후원이 끊길 우려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양해와 신설 지방회 안의 작은교회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