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 참석 취임축하예배
 시무교회 아닌 총회본부서
“블레셋 돌파한 용사들처럼
 목숨 거는 임직원들 되기를”

제118년차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취임 감사와 다짐의 예배’가 지난 6월 4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제118년차 및 제117년차 총회임원, 전 총회장과 전 부총회장, 전주지방회 및 인후동교회 관계자, 총회본부 국장과 팀장 등 100여 명이 모여 류승동 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총회장 취임감사예배는 보통 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드리지만 이날 류승동 총회장은 “오늘은 축하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다짐의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총회임원, 총회본부 직원들과 함께 교단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소박하지만 총회본부에서 취임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또 “36년 전 아내 홍미경 사모와 총회본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그때의 순수함과 열정의 마음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1부 감사예배는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의 기도, 총회서기 양종원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본부 중창단의 특송,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왕의 다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여성삼 목사는 “다윗의 소원을 들은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돌파하여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가져온 것처럼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118년차 임원과 직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 목사는 또 다윗이 세 용사가 목숨을 걸고 가져온 우물물을 귀하게 여겨 마시지 않고 여호와께 부어드린 것처럼 성도들의 피와 땀으로 모아진 총회 예산을 하나님께 부어드리는 임원들이 되길 당부했다.    

2부 다짐의 시간은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전 부총회장 이봉열 장로의 기도 후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 전 총회장 임석웅 목사, 전 부총회장 이경우 장로 등이 권면,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류승동 총회장의 사역을 격려하고 교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전주지방회장 이병성 목사의 총회장 약력소개 후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인사가 이어지고 전 총회장 주남석 목사의 축도로 이날 취임 감사 및 다짐의 예배를 마쳤다. 

한편 제118년차 총회는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라는 표어 아래 교단 부흥과 화합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한다.

전주에서 총회를 마치자마자 다음 날 주요 교단 순교지를 순례하며 헌신의 각오를 다진 류승동 총회장은 5일 총회본부 업무보고, 8일 전 정·부총회장단 기도회 등에 참석하고 13일에는 평신도단체장 면담을 통해 평신도기관과의 협력을 논의한다.

17일에는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형제교단인 예성·나성과 연합을 다지고 20일에는 신촌교회에서 회개기도성회 및 실행위원회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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