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경선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안성우 목사와 노성배 장로 영광의 당선
교단 제118년차 총회장에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가 선출됐다. 총회 둘째 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걸 목사)가 진행한 총회임원 선거에서는 총회장에 입후보한 류승동 목사를 비롯해 서기 양종원 목사(행복한북성교회), 회계 문형식 장로(태평교회), 부회계 조성환 장로(공주교회) 등 단일 입후보자들에 대한 당선을 공포한 후 경선 후보자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3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가 2차 투표 끝에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 안성우 목사는 734표 중 277표를 얻어 198표를 얻은 기호 1번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와 256표를 얻은 기호 3번 김원천 목사(대부천교회)를 앞섰으나, 세 후보 모두 2/3이상 득표하지 못해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 전 윤창용 목사가 신상 발언을 통해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도 접전이 벌어져 안성우 목사 373표, 김원천 목사 347표로 두 후보 모두 2/3 이상 득표하지 못했지만 김원천 목사의 후보 사퇴로 안성우 목사의 당선이 확정됐다.
4명의 후보가 나선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가 지난해 낙선의 아픔을 딛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양명헌 장로(중앙교회)가 140표, 2번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가 341표, 기호 3번 안보욱 장로(귀래교회)가 234표, 기호 4번 임진수 장로(양산교회)가 19표를 얻었다. 1차 투표 후 양명헌 장로와 임진수 장로가 후보를 사퇴했다.
2차 투표에서는 노성배 장로가 450표를 얻고 안보욱 장로가 268표를 얻어 3차 투표를 실시할 상황이었지만 안 장로가 후보를 사퇴했다,
부서기 선거에서는 기호 2번 김요한 목사(은산제일교회)가 기호 1번 김명기 목사(팔복교회)를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류승동 목사는 취임사에서 “제118년차 총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교단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며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목회자를 돕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 처리에서는 본지 관련된 개정안이 모두 부결됐다.
먼저 현행 헌법 제76조(총회의 회무) 4항 라호 ‘총회는 출판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단 활천사와 한국성결신문은 독립하여 운영하되…’로 명시하고 있는데, ‘독립 운영’ 부분을 삭제하는 개정안과 제75조 2항 타호 총회에서 본지 운영위원과 감사를 공천토록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재석 인원 619명 중 314명의 찬성으로 헌법개정 요건인 2/3에 이르지 못해 부결됐다.
헌법 제76조의 13항과 14항을 총회 협의기관인 활천사와 본지를 총회 소속기관으로 변경하는 개정안도 부결처리 됐다.
이밖에 헌법개정안 23건과 시행세칙 개정안 3건 등 26건의 개정안이 ‘타당하다’로 상정돼 대부분 이견 없이 통과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