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입교인 4만6757명··· 코로나 이후 최다
지난 한 해 동안 성결교회로 전도된 신입교인 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보고서 기준으로 2023년 신입교인 수는 4만 6,757명(남성 2만117명, 여성 2만 6,640명)으로 2020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유아 및 유소년 세례교인 수도 2022년 2만 1,545명에서 83명이 증가한 2만 1,628명이다.
교회 수는 2,916곳, 세례교인 수는 28만 48명이며 1인당 경상비는 134만 2,294원이다. 교회 수는 전년 대비 21곳이 늘었으며 교인 수는 813명이 줄었다. 1인당 경상비는 2022년 132만 8,323원에서 1만 3,971원이 증가했다.
신입교인 전국에서 고루 증가
총회 보고서에 기록된 교세통계에 따르면 신입교인 수는 총 4만 6,757명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2019년까지 줄곧 6만 명 이상을 기록했던 신입교인 수는 2020년 코로나를 겪은 후 4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구분하면 신입교인의 수는 전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지난해 2만 594명에서 2만 656명으로 늘었으며 경인지역과 영남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150명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충청과 호남, 강원과 제주 지역에서도 10~20명 씩 늘어났다.
지방회별로 분석하면 서울중앙지방회가 4,322명에서 4,674명으로 352명이 늘어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를 이어 인천남지방회 331명, 전주지방회 327명, 서울서지방회 310명 등 일년 새 신입교인이 300명 이상 신입교인이 늘어난 지방회는 4곳이며 200~299명은 1곳이었다. 반대로 일 년 새 신입교인 수가 200명 이상 줄어든 곳은 3곳이었으며 이중 한 곳은 300명 이상이 줄었다.
세례교인 수 28만 48명, 813명 줄어
2023년 세례교인 수는 28만 48명으로 지난 해 28만 861명에 비해 813명이 줄었다. 세례교인 수는 2018년 처음으로 30만 명 이하를 기록한 후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권역별로 구분하면 서울지역이 9만 3,9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청지역 5만 4,946명, 호남지역 3만 6,263명, 영남지역 3만 299명 순이었다. 뒤를 이어 경인지역 2만 6,957명, 경기지역 2만 3,779명, 강원지역 1만 2,637명, 제주지역 1,201명이다.
지난 해와 비교할 때 세례교인 수가 가장 늘어난 곳은 경기지역으로 총 385명이 증가했다. 경기지역에는 총 6개 지방회가 소속되어 있는데 이중 경기서지방회가 전년 대비 155명이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지방회가 소폭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충청지역은 2022년 기준 5만 5,576명에서 630명이 줄어든 5만 4,946명으로 보고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영남지역도 1년만에 576명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했다.
지방회별로 분류하면 지난해와 비교해 세례교인 수가 늘어난 곳은 25곳이며 줄어든 곳은 30곳이다. 세례교인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서지방회로 1만 9,536명이었던 지난 해보다 273명이 증가한 1만 9,809명을 보고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남지방회와 부산서지방회로 각각 266명, 249명이 감소했다.
전체 교인 수 38만 5,727명
2023년 성결교회 전체 교인 수는 38만 5,727명이다. 전년에 비해 941명 줄어든 숫자로 전체 교인 수는 2020년 처음으로 40만명 대 아래로 내려온 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지역이 13만 4,427명이며 충청지역이 7만 7,349명으로 두 번째다. 이어 호남지역 4만 7,121명, 영남지역 4만 709명, 경인지역 3만 6,084명, 경기지역 3만 2,350명, 강원지역 1만 6,022명, 제주지역 1,665명이다. 지역별 증감현황을 보면 서울지역이 일년만에 1,120명, 경기지역 504명, 강원지역 20명 등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충청지역은 1,157명, 영남지역 986명, 제주지역 126명, 경인지역 92명이 감소했다.
지방회별로는 전북지방이 전년에 비해 647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서울중앙지방은 565명, 서울서지방은 508명 순이었다. 이에 반해 300명 이상 감소한 지방회와 400명 이상 감소한 지방회도 한 곳씩이다.
다음세대 10년만에 45% 감소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 수도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유아 및 유소년 세례교인 수는 2만 1,628명으로 2022년 2만 1,54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세례를 받지 않은 학생회와 유초등부 수는 3만 7,295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600명 가량 줄어들었다. 유아 및 유소년 세례교인과 세례를 받지 않은 유초등부, 학생회 수는 모두 합해 5만 8,923명으로 전년도 5만 9,434명에 비해 약 500명 정도 줄어들었다.
다만 10년 만에 교회학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점에서 교단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실제로 교회학교 수는 2013년 10만 7,098명이었지만 2023년 기준으로 45% 가량이 줄어든 5만 8,923명으로 보고되었다. 10년 만에 4만 8,175명이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동안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인지역으로 59%(1만 4,265명에서 5,851명)이 줄었으며 호남지역(58.5%)과 경기지역(51.2%)이 뒤를 잇고 있다.
가장 많은 숫자가 줄어든 곳은 서울지역으로 2013년에 비해 1만 327명이 줄었으며 9,186명의 충청지역과 8.414명의 경인지역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