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 초청
4박 5일 3040 목회자 콘퍼런스
이찬규 목사 강연-소그룹 토의
루터의 종교개혁 현장 탐방도
미주지역 3040 목회자들이 독일에서 목회자 컨퍼런스를 열고,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를 이끌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의 사역과 이찬규 목사의 목회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세미나는 미주총회(총회장 조승수 목사)와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이찬규 목사)가 공동으로 연 행사로, 이 목사가 2년전 미국 방문 때 젊은 미주 목회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듣고 초청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역하는 30여 명의 젊은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성도와 함께하는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이찬규 목사의 네 차례 강연 및 패널의 질의와 응답, 미니콘서트, 소그룹 나눔, 바르트부르성 등 종교개혁지 방문 및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미주총회장 조승수 목사는 “이민목회, 디아스포라목회는 젊은 3040목회자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하고 “본질에 충실한 한마음교회의 목회와 사역, 변화의 감각을 익히고 체험할 것“을 부탁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찬규 목사는 복음의 생명력과 제자훈련, 교회의 시스템과 연간계획, 목회적 멘토링 등으로 한마음교회의 사역과 그동안의 목회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생명을 가치를 가진 교회로서 본질을 붙들고 목회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한 영혼의 소중함을 가슴에 품고 복음의 생명력과 운동력을 극대화하는 일에 집중해 목회와 사역, 제자훈련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목사는 패널 질의응답 시간에 전통적 교회가 사역 중심으로 바뀐 과정과 자신의 목회 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하며 같은 길을 걷는 후배 디아스포라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강의를 들은 목회자들은 이후 삼삼오오 모여 복음의 생명력과 한마음교회의 제자훈련 시스템, 목회 원리를 자신의 교회,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토의하며 각자의 목회사역을 나누기도 했다.
미주 목회자들은 콘퍼런스 기간 새벽예배(이경원 구자민 주환준 이에스더 목사)와 수요예배(이혜진 목사)를 말씀으로 섬기며 한마음교회 성도들과 은혜를 나눴다. 또한 인근 지역인 하이델베르크를 찾아 유럽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고, 마지막 날에는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바르트부르크를 방문, 종교개혁 정신과 말씀 사역의 중요성을 가슴에 새기기도 했다.
행사를 준비한 주환준 목사(오레곤선교교회)는 “강의도 좋았지만 성도들이 당연한 듯, 준비된 듯 섬겨주셨고, 헌신이 즐겁다는 성도님들의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고, 표희곤 목사는 “한마음교회의 사역을 미주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3040 목회자 세미나는 아틀랜타 섬기는교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캘리포니아 한샘교회, 뉴욕 수정교회 등에서 열렸으며 5회 세미나는 내년 9월 LA 새생명교회(강준민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