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회 7대 담임 우경식 목사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평안
모든 미래사역, 말씀과 기도로”
“1994년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 30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우경식 목사(사진)는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과 담임목사로 부임 후 함께 동역하고 있는 성도들을 ‘전우’라고 말하며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숨기지 못했다.
우 목사는 “결정적이고 마지막일 것 같은 순간의 연속이었다. 서울에서 목회하다가 당진으로 오게 된 과정에서부터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당진교회에서 참으로 좋은 성도들을 만나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던 것이나 부족한 사람이 성도들의 사랑과 신임을 받아 위임목사가 된 것은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이자 복”이라고 했다.
하나님과 함께 달려온 7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70년을 향해 나아갈 준비 중인 우 목사는 “당진교회는 지난 70년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아픔과 상처가 있는 이들을 품고 치유하며 주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표어가 ‘달려온 70년, 달려갈 70년’이다. 이 표어처럼 앞으로 달려갈 70년의 영적 가치를 말씀과 실재 안에서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동안 다음세대를 위한 예배당 건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선교사역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김학은 선교사), 카자흐스탄(손덕순 선교사)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필리핀 팔라완 벧엘신학교(배문성 선교사)를 후원 중인 당진교회는 올해 해외 3곳에 예배당 건축을 진행 중에 있다.
『당진성결교회 70년사』 편찬과 함께 『능력 있는 기도』를 펴낸 우 목사는 성도들이 경건의 시간에 힘쓰고 성경에 기초한 기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립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게 교회 평안이다. 교회가 평안하지 않으면 교회가 하나 되지 않고 교회가 부흥할 수도 없다”며 “당진교회가 앞으로 감당할 모든 사역은 말씀과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달려갈 70년의 핵심 요소는 경건의 시간이다. 선교적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성도들이 주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게 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