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성결연맹 청년대회 필리핀서 열려

세계 성결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었다.
세계성결연맹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송철웅 목사)는 지난 8월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회 세계성결연맹 청년대회를 개최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청년들의 사랑과 협력’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대만, 일본, 필리핀, 한국에서 온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15일까지 열린다.<12일 오후 현재>

이번 청년대회는 세미나 중심이었던 예전 대회와는 달리, 선교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청년들이 직접 필리핀 현장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선교의 중요성과 비전을 깨닫도록 한 것. 특히 교회 성도가 아닌 세계 청년들과 함께 복음을 전파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과 둘째 날 박창수 목사의 강의와 과테말라 선교 등 세계선교를 다룬 영상물을 함께 관람했다. 박창수 목사는 ‘예수, 구원자와 전달자’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가장 절박한 순간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알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며 “사회, 가정, 개인적인 부분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따르자”고 말했다. 또한 강의 전에는 박희광 목사의 인도로 경배와 찬양 시간이 진행돼 청년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순서가 영어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모르는 내용을 서로 나눠,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를 삼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번 대회의 둘째 날인 12일부터 14일까지는 딸락에 위치한 현지교회를 찾아가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사영리와 문화행사로 선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들은 이번 선교를 위해 영문 사영리를 모두 외워오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 

청년분과위원장 송철웅 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선교에 비전을 갖는 청년들이 생겨나길 바란다”며 “각국 청년들이 교제와 중보기도를 통해 세계선교의 앞장서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성결연맹 청년분과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년대회의 개회예배는 이종일 회장의 사회로, 송철웅 목사의 대회사, 마사히로 나카니시 목사의 기도,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전병일 목사는 설교에서 “세계성결교회가 이 축복을 널리 증거해서 예수님이 우리의 희망이고 비전임을 세상에 전달하길 바란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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