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사역중인 선교사, 국내사역자 등
7월 1~4일 광림수도원서 진행

국내 이주민 300만명 시대라고 말한다. 이제 이주민 선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 선교분야가 됐다. 이주민 선교가 중요해 질수록 잘 훈련된 이주민 선교사의 필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대표 선교연합기관들이 힘 모아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개강을 예고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이하 KWMA)는 오는 7월 1~4일 광림수도원에서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개최를 앞두고 지난 5월 23일 KWMA 세미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난민실행위원회 코디를 맡은 노규석 온누리M센터 대표는 “해외 선교를 ‘원정 경기’, 국내 이주민 선교를 ‘홈 경기’에 비유하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홈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국내 이주민이 한국에 있는 동안 한 번은 복음을 듣게 하고 이들 중 최소 10%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하나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이들에게 복음 전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열리는 이주민선교사훈련학교는 KWMA 산하 연합선교훈련위원회(위원장 임경철 목사), 디아스포라위원회(위원장 황덕영 목사), 난민위원회(위원장 고성준 목사)가 연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민선교학교는 KWMA와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함께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교회 선교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을 통해 발표한 공동선언문 중 국내 거주 이주민선교에 대한 선언을 실행에 옮기려는 첫 걸음이다. 공동선언문에서는 ‘△국내 거주 이주민 사역을 위해 전교인이 ‘선교적 마음(Mission Minded Christian)’ 을 갖도록 힘쓰고, 세상에서 소금이 되는 본을 보이도록 힘쓴다. △이주민 사역을 하는 국내 목회자에게 ‘타문화권 선교훈련’을 통해 ‘이주민 선교사’로 양육하고, 파송 단체가 파송하고, 지역교회가 후원하는 사역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 고 선언했다.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목적은 KWMA,KWMC,KWMF 공동선언문 실천을 위해 전 성도 선교선교운동을 선도하고, 특히 국내 이주민 선교를 위한 타문화권 선교 리더십으로 세우기로 정했다. 훈련학교는 경기도 광주 소재 광림수도원 다락방 채플실에서 7월 1~4일 3박 4일 동안 합숙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론과 실제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자로 선정했고, 특히 매 강의마다 질의 응답 시간을 마련해 듣기만 하는 강의가 아니라 묻고 답하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할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강의는 ‘한정국/성경이 말하는 이주민 선교(선교사의 소명과 정체성)’, 김종일, 홍광표/국내 이주민 사역의 이론과 실제(근로자), ‘이호택, 안지영/국내 이주민 사역의 이론과 실제(난민)’, ‘안현숙, 이재승 국내 이주민 사역의 이론과 실제 (다문화), ‘임경철, 문용재 / 국내 이주민 사역의 이론과 실제 (유학생)’, ‘허은열, 안드레 / 국내 이주민 사역의 이론과 실제 (무슬림)’. ‘최고수, 이동철 / 국내 이주민 선교와 지역교회’, ‘정노화, 이형노 / 정부의 이주민 정책 이해’, ‘김종구, 손승호 / 타문화와 종교 이해’, ‘이수구 / 선교 커뮤니케이션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아침 경건회와 저녁 집회가 매일 열리고, 저녁 집회 후에는 각 영역 별로 워크숍도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비자발적 철수 후 국내에서 이주인 사역을 하고 있는 귀국 선교사와 현재 이주민 사역하는 사역자, 이주민 사역 준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원은 각 영역 20명씩 총 60명으로 한정하여 집중 훈련할 계획이다 

회비는 1인 20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s://naver.me/FYIWtCwp)으로 하면 된다.

특전은 3박 4일 훈련 마칠 때 사역 계획서를 제출한 수료자는 심사를 거쳐 KWMA연합선교훈련위원회 발행 인정서를 받을 수 있고, 인정서 수령자는 각 교단이나 단체에서 국내 이주민 선교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KWMA에서 행정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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