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사역자 목소리 듣겠다”
교단 대표 브랜드인 BCM
제대로 활용하는 법 모색
“다음세대 위기의 시대에 총회 교육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한 사람이 바꾸고 개혁하고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세우면서 가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결교단이 그동안 잘해왔던 사역들을 장기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겸손하게 감당하고 싶습니다.”
총회 교육위원회 제19회 정기총회에서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성준 목사(수정교회 · 사진)는 그동안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진행해 왔던 사역들을 계승하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역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목사는 “현장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교육 담당 목사들이나 교육 담당 사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위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연구 중”라며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현장 사역자들이 고민을 나누고 이들의 어려움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교단을 넘어 기독교교육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BCM 교육목회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한 이성준 목사는 “BCM은 성결교단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며 “BCM의 장점은 살리면서 그동안 미비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부연했다.
다음세대 사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다음세대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SNS로 소통하는 일이 숨 쉬듯 자연스럽다”며 “교회 현장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디지털 콘텐츠에 관한 부분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지방회에서 실질적으로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거점교회를 세워 공동으로 다음세대 신앙교육 전수를 진행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음세대 교육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에게 실제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교회가 다음세대나 장년·노년세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사역들을 살펴볼 수 있는 플랫폼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이 목사는 “지금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마음 아파하는 마음들이 모여지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계획과 아이디어들이 더해질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뛰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을 모아 성결교단의 다음세대 교육으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