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원로목사 등 13명에게 공로패
장로 2명 취임 및 장립…12명에게 집사 안수
원로장로 2명 추대…정장선 평택시장 등 3명 명예장로 추대
주님과 동행함으로 이룬 믿음의 역사였다. 평택교회 주석현 목사와 성도들은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당을 봉헌하고, 새로운 일꾼들을 세웠다. 비전동 시대 이후 22년 만에 봉헌하기까지 헌신한 이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남지방 평택교회(주석현 목사)는 지난 5월 19일 ‘추대, 임직 및 봉헌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방회 교역자·성도들과 함께 예배당과 교육관을 봉헌한 기쁨을 나눴다.
평택교회는 한국성결교회에서 27번째로 세워진 교회이자 평택지역 최초의 개신교회다. 2002년 6월 현재의 자리로 이전해 비전동 시대를 맞이하고, 2004년 1월에는 프로네오 가정봉사원(현 노인복지센터)을 세웠다.
2012년 7월 교회 증축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육관과 부목사 사택 등을 건축했다. 2019년 9월 정재우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주석현 목사가 2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2020년 12월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당 건축에는 49억 5300만원, 증축에는 40억 5000만원 등 총 90여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됐고, 총 면적은 1,964평(6,493㎡)이다.
평택교회 부임 후 4년 7개월 만에 남아 있던 빚을 청산하고 봉헌예배를 드리게 된 주석현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온 성도의 기도와 물심양면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또 봉원케 하시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이곳에서 예배할 때마다 하나님의 더 큰 은혜가 가득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교육관을 통해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더 큰 믿음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예배당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기까지 비전동 시대의 초석을 다지고 기도와 물질의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정재우 원로목사와 유우상 박진수 권남원 원로장로, 주영만 장세준 전우용 이광희 유양웅 송득경 박대규 이종복 남형우 명예장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감격스러운 봉헌의 순간을 보지 못하고 주님의 부름을 받은 고 정영학 김진산 양성업 장로가 호명될 때 성도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들을 대신해 이정숙 박옥금 이의자 권사에게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봉헌식에 앞서 열린 감사예배는 주 목사의 사회로 장로부회장 윤찬희 장로의 기도, 서기 임태준 목사의 성경봉독, 평택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지방회장 이호균 목사가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는 시대마다 쓰시는 인물이 있고,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이뤄 가신다. 다윗의 시대는 기초를 든든히 하고 솔로몬의 시대에는 번영의 시대를 맞았다”며 “하나님이 이곳 평택교회에서 평택지역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이뤄가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성근 목사(안중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추대 및 임직식에서는 오천환 씨가 장로 취임, 김형복 씨가 장로 장립, 김병규 방민석 유선민 씨 등 12명이 집사 안수를 받고, 이명구 오태수 씨가 원로장로, 정장선 손창근 황계영 씨가 명예장로, 권영생 윤석언 정광자 씨 등 12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이번에 원로·명예장로로 추대된 장로들은 조기 은퇴를 결심하고 교회의 발전과 세대교체에 힘을 보탰다. 오태수 원로장로는 “성전을 봉헌하고 은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하와 권면 시간에는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 이명섭 목사(보배교회)가 축사, 이명구 원로장로(평택교회)가 답사를 전했다.
이명구 원로장로는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선서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 평택교회 믿음의 형제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며 “교회 부채를 은퇴하기 전에 갚을 수 있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다. 주석현 목사님 부임 후 그 많던 부채를 청산하고 오늘 봉헌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자부심이 생긴다. 하나님께서 다음 100년의 여정에도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후 정재우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