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연방 교도소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는 조다니엘 목사가 뉴욕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뉴저지 연방교도소에서 사역할 때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수감자들을 교도소가 아닌 교회에서 재회한 것이다. 이들은 조 목사의 기도와 신앙지도로 기적적으로 종신형에서 벗어나 석방됐다. 

조 목사와 이들은 지난 4월 18일 뉴욕 한빛교회(정원석 목사)에서 이뤄졌다. 뉴저지 교도소에서 종신형으로 수감하다가 감형 등을 받고 출옥한 이들과 가족 등이 오랜만에 재회했다. 마약범죄나 살인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 목사의 신앙지도를 받고 기적적으로 감형을 받았다. 이중 세 가정이 미주총회 참석차 뉴욕에 방문한 조 목사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랜 만에 만난 이들은 그동안 안부를 묻고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조 목사는 “나와 여러분 모두는 언젠가 반드시 교도소가 아닌 사회에서 자유의 몸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며 “한 두 명이 아니라 10명 전체가 오직 예수님이 베풀어 주신 기적을 통해서 지금은 자유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도 종신형에다 100년형을 더 선고 받은 사람, 종신형을 받은 사람 등도 참가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간증했다. 100년 형을 받았던 조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 기적을 말씀해 주셨지만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셨다”면서 “하나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밖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마침내 밖으로 나가 어머니를 만난 지 5개월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고 간증했다.

다른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수감자도 “재판을 받을 때 감옥에서 예배를 드리던 사람들의 평온한 모습을 보고 같이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되었다”면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하나님의 품 안에 기대어 의지할 수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다니엘 목사는 “남은 인생은 가족으로 돌아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종신형을 받은 수감자들이 예수님의 능력과 은혜로 자유의 몸이 되기를 7년간 기도를 드렸는데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인격과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다”고 회고했다. 

1999년 미군 군목으로 입대한 조 목사는 2013년부터 미연방교도소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다. 뉴저지에 있는 연방교도소를 거쳐 지금은 시애틀 연방교도소에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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