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통역-총회록 번역 꼭 필요

안녕하세요! 캐나다 말씀과사랑교회 채조셉 목사입니다. 저는 이민 2세로 캐나다에서 자라 토론토에서 영어권 부교역자로 사역을 하다가 현재는 2세 영어권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이번 45회 총회를 참석한 소감과 2세 교역자로 처음 총회에 참석해 느낀 점을 나누려는 것입니다. 

2024년 4월 15~17일 뉴져지 포트리에서 열린 45회 미주성결교회 총회는 영어권 교역자들이 처음 참석한 뜻 깊은 총회였습니다. 저는 담임목사로 처음 총회에 대의원권을 갖고 참석하였습니다. 다른 3명의 2세 목회자들은 대의원권이 없었지만 초청을 받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총회가 대의원권이 없는 2세 목회자들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이를 통해 2세 영어권을 세우고자 하는 총회 리더분들의 배려가 담긴 총회였습니다. 실제로 KECA 총회 참석은 교단을 더 알게되고,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총회 참석을 통해 교단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에서 어떤 청원은 통과되고, 어떤 안건은 결정하기 쉽지 않은 안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영어 목회자들은 처음 참석을 하였기에 교단가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교단가를 부르면서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총회에 참석해야 하는 명분과 동기를 갖게 되어 더 많은 영어권 목회자들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총회 회무에 영어 통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캐나다지방회에 속한 저는 지방회를 개최하고 진행하는 모든 순서와 일정에 통역을 하면서 한국어권과 영어권의 동등함을 중요시하고 있기에 총회에서도 이 부분을 깊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캐나다지방회에서 영어 통역을 하게 된 계기는 허해경 목사님의 공이 컸고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지 바람은 총회에도 영어권 서기가 채택되어 총회의 권한을 가지고 회의 내용을 번역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KECA 미주성결교회에 감사드리고 특별히 2세목회자위원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모로 애쓰신 황영송(Steve Hwang) 목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회는 2세 목회자들을 위한 첫 걸음을 내 딛는 총회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2세 목회자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알리고 격려해 주시길 바라며,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총회가 되어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미주성결교회 목회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미주 땅에 성결의 깃발을 세우신 많은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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