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술활동 기지개
이단연구학회 창립 눈길
새 봄을 맞아 주요 학회와 신학 단체들이 학술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학술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올 봄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 활용과 이단 등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으로 필효한 내용들이 많아 더욱 주목된다.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를 돕기 위해 발족된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회장 유영권 목사)는 지난 4월 13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창립학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는 최근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가 몇몇 전문가들의 개인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연구자들과 정통 신학자들의 신학적 판단과 평가에 근거한 자료를 한국교회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족되었다.
회장으로 추대된 유영권 목사는 “이단의 규모와 조직은 점점 커지면서 조직적이고, 이론적으로 거세게 저항하고 있지만, 정통교회는 아직도 이단 전문가들의 개인 연구에 의존도가 높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통 신학자들의 신학적 판단과 평가에 근거한 자료와 이단 연구가들의 공신력 있는 발표를 한국교회와 공유하며 이단에 강력히 대처하고자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혁신학회(회장 박응규 교수)도 같은 날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제1종합관 주기철기념홀에서 제40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강단 개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총신대학교 명예교수 정성구 박사의 ‘개혁주의 설교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정 박사의 주제 발표 후에는 ‘생성형 AI, 챗GPT 활용 시대 속에서 설교가 나아갈 방향: 딥 러닝과 딥 프리칭’,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지방에서 소멸되고 있는 농어촌교회의 선교 전략을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선교신학회(회장 박보경 교수)는 오는 4월 20일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에서 2024년 제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지방소멸 시대의 지역교회와 농어촌 교회의 선교 전략’이며 최근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회장 최진경 교수)는 오는 6월 1일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