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성결선교학교 1기’ 5월까지 12주 온라인 강의
139명 중 평신도 86명··· 6월엔 아웃리치 등 실습도

미주에 선교사를 양성하는 ‘성결선교학교(Holiness Mission School)’가 지난 3월 5일 개강해 12주 온라인 강좌를 진행중이다.   미주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안선홍 목사)는 ‘성결선교학교 1기’ 개강을 시작으로 온라인(Zoom) 방식으로 자체 교육과 훈련 과정 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성결선교학교 제1기 교육은 서부 5일, 동부는 7일 개강해 서부지역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동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분량의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은 총 139명으로 34개 교회에서 신청했으며, 온라인 강의라는 특성을 살려 서부와 동부지역 외에도 남미와 한국에서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선교위원장 안선홍 목사는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성결선교학교의 비전은 지역교회의 선교 관심자를 발굴하여 선교에 대한 이해를 함양케하고, 선교에 대한 열정을 일으켜서 생활 선교사 또는 현장 선교사로 헌신토록함으로써 성결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에 맞게 1기 수강생 139명 중에는 평신도가 8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목사(28명), 전도사 및 신학생(15명), 선교사(10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교자원을 발굴하여 교육하고 훈련한다’는 가장 중요한 ‘성결선교학교’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지난 3월 5일과 7일 서부와 동부 개강일에는 미성대 총장 이상훈 박사가 ‘세상의 빛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으로 선교적 삶과 선교적 교회에 대한 강의를 들려줬다. 

개강식은 해선위원장 안선홍 목사의 인사로 시작해 서부는 부총회장 조승수 목사의 기도, 해선위원 이상원 목사의 성경봉독, 동부는 해선위원 한상훈 장로의 기도, 해선위 자문위원 안충기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허정기 목사가 ‘보냄 받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축도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은 안선홍 목사가 진행했으며, 선교국장 박재홍 목사가 강사진을 소개했다. 

이후 3월 12, 14일 전 GUM선교회 사무총장 신태훈 목사의 ‘선교의 성경적 기초’, 19, 21일 원바디선교회 미주 대표 남궁태석 목사의 ‘세계 선교의 역사(미국, 남미)’, 26, 28일 선교훈련학교TF팀장 전우철 목사의 ‘한국선교의 역사와 성결교회의 선교 역사’ 강의 후에는 1차 권역별 모임을 진행했다. 권역별로 선교 코치의 주도로 자유로운 토론과 관계형성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이어 4월 2, 4일 목회자를 위한 강해설교클리닉 대표 김창수 박사가 ‘선교와 영적 전쟁’, 9, 11일 카메룬 선교사 곽여경 박사가 ‘타문화와 현대문화의 이해’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미주총회 일정이 진행되는 한 주는 휴강에 들어간다. 

오는 4월 23, 25일 미주 소속 김천식 선교사가 ‘타종교의 이해’, 4월 30일과 5월 2일 시카고다솜교회 김종관 목사가 ‘선교의 프로세스:선교사의 삶의 여정’에 대해 강의한 후 2차 권역별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에는 미성대 선교학 교수 황의정 박사가 ‘주님의 지상명령과 현대 교회의 역할’에 대해, 미주 미얀마 선교사 이삼열 박사가 ‘선교의 영역 및 방법’, 미주총회 선교국 행정선교사 박재홍 목사가 ‘미주성결교회 선교 전략’, 위원장 안선홍 목사가 ‘선교로의 부르심’에 대해 차례로 강의할 예정이다. 

해선위는 제1기 성결선교학교 12주 강의를 마치면 현장실습 개념으로 선교지 4곳에서 아웃리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캐나타 토론토대학 전도 사역(6월 3~7일), 멕시코 티후아나 선교 사역(6월 10~14일), 캐나다 벤쿠버 원주민 선교 사역(6월 10~14일), 텍사스 맥알렌 & 멕시코 리오 브라보 선교 사역(6월 17~21일) 등 수강생들이 가고싶은 지역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미주해외선교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미주 파송 선교사는 총 15가정인데 미주성결교회 자체 훈련 과정이 없어 이중 8가정만 한국 해선위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상황이다. 다른 가정은 교육없이 파송된 상황이고, 특히 코로나 3년 동안 파송된 5가정의 선교사 중 선교사훈련을 받은 경우는 1가정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해선위를 중심으로 성결선교학교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장기적으로 선교사 발굴과 훈련을 위한 과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어떤 교육과 훈련이 필요할지를 논의해 성결선교학교를 개강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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