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기독교 10대 지침’ 발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체크리스트 배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교 시민단체들도 공명선거와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와 “투표하는 당신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전개 중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는 지난 3월 20일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기독교 10대 지침’을 발표했다.
10대 지침에는 △후보자의 정책과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살핀다 △후보자가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제시했는지 확인한다 △각종 모임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을 내세우지 않고 서로의 정치적 입장을 존중한다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는 국민의 의사를 왜곡시켜 건전한 민주주의를 저해한다는 의식을 갖고 생산하거나 유포하지 않는다 △지연, 혈연, 학연, 종교의 벽을 넘어 공정선거가 되도록 힘쓴다 △선거가 끝난 후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여 국민화합을 위해 힘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철영 사무총장(세계성시화운동본부)은 “반드시 투표하고, 선거법을 지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투표의 양도 중요하지만, 후보자와 정당의 정책 그리고 후보자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택하는 투표의 질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지난 3월 28일 4·10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체크리스트를 배포했다.
기윤실은 △도덕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공약 및 정책 수행 역량 △정치인으로서의 비전 △후보가 속한 정당에 대한 평가 등 5개 부분에서 후보 선택에 참고할 수 있는 16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후보와 후보의 직계 가운데 부동산 투기 혹은 권력형 부패와 연결된 자산 증식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가?’, ‘후보가 살아왔던 삶의 여정과 발언 가운데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에게 마음을 함께 하며 연대하는 과정이 얼마나 있었나?’, ‘지역 공약에 환경을 파괴하거나 지역 이기주의, 무책임한 공약 남발의 성격은 없는가?’, ‘후보는 대한민국 헌법이 제시하는 역사적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가, 아니면 부정하고 역행하고 있는가?’,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의 경우 집권 기간 동안 국민 통합, 국민 삶의 질 향상, 경제 발전과 불평등 해소, 평화 증진 등의 분야에서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는가?’ 등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 기독교 유권자들이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을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