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서울역 쪽방촌 화재 피해 주민에 병원비·위로금 전달
쪽방촌 주민 위한 중독프로그램 진행 예정

쪽방촌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한국교회봉사단. (사진=한국교회봉사단 제공)
쪽방촌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한국교회봉사단. (사진=한국교회봉사단 제공)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부활절을 맞아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20일 오후 5시 22분께 서울 중구 후암로 소재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은 주민은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 중이며 같은 층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임시 거처로 대피한 상태다.

한교봉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주민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화상전문치료병원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치료비 일부를 예치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남대문쪽방상담소(소장 박종태)에서 마련해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남대문쪽방상담소 박종태 소장과 이성재 목사(성민교회)가 함께했다.

김철훈 목사(한교봉 사무총장)는 이번 화재 사고 원인이 음주로 인한 부주의에 의한 것인 만큼 성민교회와 지역상담소, 한교봉 3개 기관이 연합해 동자동을 비롯한 남대문 쪽방촌에 위치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중독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2011년부터 설날, 추석, 성탄 등 절기에 쪽방 주민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매년 부활절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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