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한 목사 자비량 강사로 섬겨

라오스 선교지에서 현지인 사역자 훈련이 오랜만에 재개됐다. 

오랫동안 라오스 선교에 힘쓰고 있는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원로 · 사진)가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라오스 현지에서 제4회 라오스 사역자 훈련을 진행했다.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다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말씀과 영성훈련에 목말랐던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단비가 되어주었다.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현지인 사역자 10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조영한 목사가 하고, 통역과 진행은 이승엽 선교사가 협력했다. 라오스 사역자 훈련이 특별한 것은 모든 것이 모두 무료라는 점이다. 조영한 목사가 자비량으로 섬기는 사역이다. 

조 목사는 현지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회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전도하고 목회했는지 쉽게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은퇴 후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죽을 고비 가운데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입고, 라오스 목회자 훈련을 새로운 사명으로 알고 헌신하게 된 간증은 현지인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선교사는 “조 목사님의 삶에서 기도를 통해 응답받았던 간증들은 라오스 사역자들에게 도전을 주며, 은혜가 되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사역자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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