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대학생 등 47명 선발…키르기스스탄 고려인도 혜택  

(재)진흥장학재단은 지난 2월 25일 (주)진흥문화 신설동 사옥에서 제14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진흥장학재단은 학업에 힘쓰는 청소년, 청년(대학생)들에게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품성, 미래를 향한 비전 등의 요건을 심사하여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14명, 주거안정 지원 장학생 10명을 선발하고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학생 13명 등 총 47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수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이사 최광혁 장로의 사회로 14기 장학생 진온유 씨의 기도, 12기 장학생 박채연 씨의 특송, 9기 장학생 김성유 씨의 해금연주, 이사 최효석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믿음의 파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최효석 목사는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 하나를 던지면 파장이 일 듯이 장학생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의 파장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흥문화의 창립자이자 진흥장학재단 이사장 박경진 장로는 격려사에서 “기독교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자 소박하게 시작한 장학 사업이 어느덧 14회에 이르렀다”며 “진흥 장학생들이 감사와 나눔을 배워 장차 성년이 되었을 때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감사 이재훈 전무의 경과보고 후 14기 장학생 김혜수 씨, 13기 장학생 홍은비 씨, 6기 장학생 장은혜 씨 차례로 소감을 밝혔으며 박경진 장로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진흥장학재단은 지난 49년간 기독교성화카렌다를 제작해온 (주)진흥문화의 창립자 박경진 장로가 회갑 기념으로 쾌척한 1억 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박 장로의 부인 한춘자 권사가 본인 명의 부동산 10억여 원을 기부하여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으로 자리 잡았다. 

어려웠던 시절, 험난한 세월을 살면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가정의 자녀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손길을 펼쳐온 것이다. 

2011년 제1기 장학생 선발 이후 그동안 약 4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 다음 세대의 학업을 후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펼쳐왔다. 

특히 진흥장학재단은 1회적인 장학금 지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교 3년 내내 멘토가 되어 학업과 품성, 비전을 돌보는 인격적 동반 관계를 맺는 것이 특징이다.

장학생 선후배 간의 관계가 돈독해 인적 네트워크 안에서 서로의 성장을 돕는 것도 장학재단 운영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진흥문화는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입양인모국방문, 한국기독교유적지 발굴 및 소개 등 기업인으로서 또 기독교인의 책임을 사회적으로 구현하는 데에 열정적인 이사장 박경진 장로는 2007년 세계복음화협의회가 선정한 국민대상 기업인상을 받을 만큼 모범적인 기독실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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