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총회 “변화하는 시대에 
선교방향 고민 결과물 나올 것”
올해 선교사 특별 후원 5억원
이주민 선교-기후위기도 대응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목사, 이하 KWMA)가 지난 2월 19일 대림감리교회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현황과 올해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변화하는 시대에 어떻게 선교의 물꼬를 틀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모임이 많았다. 그 결과물이 10월에 나올 예정이니 관심 갖고 한 마음으로 달려가자”고 인사했다. 

회장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강승상 사무총장에 따르면 KWMA는 지난 회기 제8회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출구전략과 이양정책 결의서 발표, 한국선교 방향 전환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비서구권으로 기독교 흐름이 흘러가는 상황에서 한국선교가 비서구권 선교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선교 모델을 모색하는데 힘썼다. 이는 ‘힘‧물질에 의한 선교’에서 선교지 중심의 건강한 선교로 전환, 선교지의 공적 재산 등을 골자로 한 9개 교단 공동 결의서, KWMA·KWMC·KWMF 액션플랜 공동결의서 채택 등을 이끌어냈다.

협력 행사로는 한국기독교 선교사료 목록화 사업,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긴급구호 캠페인, MK리더십 캠프, 갈릴리 무브먼트, 지구와 기후위기 포럼, 비쏠라이트 창립 등을 진행했다. 이 중 비쏠라이트(BeSalight)는 국내 거주 이주민(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외국인 유학생 등) 선교를 사명으로 그리스도인의 다양한 선교 자원이 사역 현장에서 쓰임받도록 연결하는 선교인 운동으로 비중 있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평신도 선교자원운동 매뉴얼 제작 등 출판지원, MK캠프·선교사 한국어교원 양성·해외 한국문화선교사 네트워크 관리 등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연합사업, 은퇴선교사 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

급변하는 세계 선교계의 흐름에 발 맞춰 한 해 동안 선교적 교회, 다음세대 선교동원, 디지털세계와 선교, 이주민 선교를 위한 다문화 선교사, 선교지의 기후위기 등의 이슈에 대응해왔던 KWMA는 올해도 연속선상에서 사업을 펼쳐나간다. 이 밖에 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선교현안 세미나 및 포럼, 회원단체 협력행사, 산하기구 지원 및 협력, 각종 국제기관 협력 등 연합행사, 선교협의체 기구 지원 등을 한 해 동안 펼친다. 

또한 KWMA는 올해 산하 81개 단체에 신청을 받은 결과 694명이 지원했고, 최종 47국가 45단체 148명의 선교사에게 5억 1000여 만원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신임 법인이사에는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통합),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기감),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기감), 김충환 선교사(합신)를, 신임 운영이사에 김여호수아 목사(서울드림교회, KAICAM), 박완철 목사(남서울은혜교회, 합신), 이제일 목사(인천제일교회, 기감), 천영태 목사(정동제일교회, 기감)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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