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1세…교단 어른으로 존경 받아 

전 총회장 손덕용 목사(청주서원교회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오후 7시 30분경 향년 91세로 소천했다.

고인은 최근 건강 문제로 몸이 쇠약해져 한달여 전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고 손덕용 목사
              고 손덕용 목사

강직하면서 온화한 성품에 유머 감각도 뛰어났던 고인은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제자 및 후배 목회자들과 구순잔치를 열기도 했다.

부여중앙교회 시절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 최준연 목사(창원제일교회), 이인한 목사(남천교회)를 가르쳤으며 많은 교단 목회자들의 스승이자 선배로 존경을 받아왔다. 

고 손덕용 목사는 마정교회, 홍산교회, 논산제일교회, 부여중앙교회를 거쳐 1977년 청주서원교회에 부임해 2003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은퇴 후에는 성광회장, 은퇴목회자 예배공동체인 본부교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교단 안에서 충남지방회장, 부여군기독교연합회장, 충북지방회장, 청주시기독교연합회장, 총회 서기, 총회심리부장, 기성연금관리위원장, 서울신학대학 감사, 총회 해외선교위원장, 총회 법제부장, 교단 총회장, 예·기성 교류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신학대학교 이사, 청주신학교 교장, 지방신학교협의회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단 발전을 위해 두루 헌신했다.

교계에서도 부여경찰서 경목실장, 충청북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 기독교청주방송국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봉사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이며 입관예배(본부교회 주관)는 2월 13일 오전 11시 30분, 발인예배는 2월 14일 오전 6시 30분 교단장으로 엄수된다.  장지는 전주태평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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