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강  ‘통성경 렉쳐러 코스’ 

 교단 목회자 130여명 강사 자격
“젊은 목자들이 전문가 되도록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만들 것”

우리 교단 13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통성경 전문 강사가 됐다. 성경통독원(원장 조병호 목사)이 진행한 ‘제56기 통성경 렉쳐러 코스’가 지난 1월 15~17일, 29~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서산교회(김형배 목사)에서 진행됐다.

총 6일 간 24개의 조병호 목사 직강으로 진행된 이번 통성경 강사교육 과정에는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 부부가 매 시간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데 주력했다. 

조병호 목사는 성경 66권을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 나라’의 관점에서 통으로 이해하고 맥락을 잡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조 목사가 성경의 역사와 지리를 비롯해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성경 각 권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연결시킬 때마다 ‘와우’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성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됐다.

이번 통성경 렉쳐러 코스에는 ‘포스트 클럽’이라는 기 이수자 20여 명의 목회자들도 다시 참여하는 등 성경연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맡겨진 과제들을 철저하게 수행했으며, 마지막 날 진행된 수료식을 앞두고 자격시험을 치루는 등 성경 전문가가 되기 위한 모든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임했다. 

특히 통성경 렉쳐러 코스 참석자들은 장학혜택을 누렸지만 각각 강의비와 숙박비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의 교육비를 지불했다. 우리 교단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세미나 중 가장 비싼 세미나였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왜 몰랐을까?”, “정말 알찬 강의였다”, “성경 전체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다” 등 교육비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유익한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경 전체를 통으로 해석하는 방법론을 배움으로써 성경에 대한 재연구와 재교육의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해결받는 시간이었다면서 ‘성경 한 권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성경연구에 보다 더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채종석 목사(채산교회)는 “그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배우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됐다”라며 “통성경을 중심으로 성경교육의 방향성과 적용점을 잘 찾아 성도들과 함께 성경연구를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사모(고도교회)는  “통성경 교육과정에 이미 몇 차례 참석했다. 배울 때마다 늘 새롭고 좋았다.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실감나게 성경을 읽고 연구하면서 통성경의 중요성을 깨달아 다시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실제적인 성경 역사와 성경의 각 권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교단 스페셜로 진행된 이번 제56기 통성경 렉쳐러 코스는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를 비롯해 주석현 목사(평택교회), 이춘오 목사(홍성교회), 김형배 목사 등 통성경 교육과정을 이미 이수한 목회자들의 개인적인 헌신과 섬김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섬긴 김진오 목사는 “앞으로 성결교회 미래를 짊어질 젊은 목회자들이 성경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교단의 여러 기관들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라며 “통성경의 저변 확대를 꾀하기 위해 관심 있는 목회자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우리 교단이 성경연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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