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형 장로,  건축비 전액 헌금

궁평교회(조재웅 목사)가 창립 72년 만에 필리핀에 지교회를 건축하고 감격스러운 봉헌식을 열었다. 지난 1월 26일 필리핀 현지에서 열린 궁평임마누엘교회(노에미 론퀼리오 목사) 새성전 봉헌식에는 조재웅 목사와 건축 후원자 이인형 장로 부부 등이 참석해 봉헌의 기쁨과 감격을 공유했다. 궁평임마누엘교회는 필리핀 딸락 주 카링카밀링시 립빠 빠오(Ribba Pao) 2지역에 세워졌다.

궁평임마누엘교회는 2020년 장립한 이인형 장로 가정에서 건축을 후원해 새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다. 당시 이인형 장로는 장로로 장립받던 날 해외선교비 3000만원을 헌금하며 지교회 설립 의지를 밝혔다. 이 건축비로 지난해 9월에 필리핀 현지에서 기공예배를 드렸고, 연말에 예배당을 완공해 이번에 봉헌예배를 드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더 추가된 비용까지 이인형 장로가 감당해 총 4100만원을 지원했다. 

봉헌예배에서 조재웅 목사는 “궁평교회가 필리핀 궁평임마누엘교회를 세운것처럼 다음에는 필리핀 궁평임마누엘교회가 세계를 품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님과 함께 세계 비전을 향하여 나아가자”고 비전을 선포했다. 

후원자 이인형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이 어려울 때 필리핀이 도움을 주었듯이, 다시금 한국교회가 필리핀 교회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궁평교회에서 준비한 기념 수건과 치약 등을 성도들에게 선물하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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