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0명-중고등 10명이
대초리교회로 모여서 예배
지난달엔 태국 단기선교도

대초리교회(나충식 목사)가 지난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교회학교 학생들과 태국 방콕 비전교회(박대성 선교사)으로 조금은 특별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로 유명한 신안군 증도면도 학생 수가 줄어드는 시대의 흐름을 피할 수 없어 교회학교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학생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증도면 소재 8개 교회로 학생들이 흩어져 그 수가 소수인 까닭에 어느 교회도 쉽게 교회학교 사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나충식 목사가 대초리교회에 부임해 교회학교를 시작하자 인근 교회 목사님들도 뜻을 모아 학생들을 대초리교회로 보내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시작됐다. 2018년도 3월에 시작된 교회학교 초등부에는 초등학교 정원 30명 중 20명 이상이 출석하고, 중고등부도 중고등학교 13명 정원에 10명이 모여 연합 교회학교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예배답게, 재미있게, 맛있게’를 교회학교 표어로 정하고 학생들의 신앙 지도에 힘쓰던 가운데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2020년 태국 단기선교 및 문화체험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할 수 없었다. 학생들은 올해 1월 16일에 돼서야 미루고 미뤄왔던 단기선교에 나설 수 있었다. 

태국 방콕에 도착한 7명의 학생들은 박대성 선교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함께 중보기도하며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또 태국 비젼교회 초등부 축구팀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고,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점심도 함께 나눴다.

나충식 목사는 “앞으로도 교회학교 학생들을 섬 전체 교회가 연합해 자랑스러운 성결교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계속 지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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