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빛 낭보들이 잇따르고 있다. 효자종목인 양궁을 비롯해 유도와 사격, 수영에 이르기까지 한국선수단은 자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4년간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실력을 모두 쏟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금빛 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비롯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깝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에게도 격려를 보낸다. 이들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가진 열정을 모두 쏟아 부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박수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에도 불구하고 기록향상을 통해 미래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과 현지에서 선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이들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경기가 있는 이곳저곳을 누비며 응원하는 응원단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모두의 노력이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또 하나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을 통해 중국이 개혁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선교 공간이 확장되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변화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고 나름의 변화를 모색해 왔다.

중국 국민들 또한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시각을 형성하게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되 서두르지 않는 선교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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