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은 간소하게, 기도는 더 뜨겁게
6개국으로 파송…3후원 약정

천안교회(윤학희 목사)가 지난 1월 21일 해외선교주일을 맞아 6가정을 동시에 파송하고, 꾸준한 기도와 후원을 약속했다.

매년 1월에 해외선교사를 파송하며 성도들과 선교 비전을 공유하는 천안교회는 코로나 상황에도 중단없는 선교의 모범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교회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9가정을 한꺼번에 파송했고, 앞서 2022년에는 6가정을 동시에 파송하는 등 매년 1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선교 행보를 이어 올해도 천안교회는 6가정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했다. 

천안교회는 지금까지 27개국에 40가정 넘게 선교사를 파송해 지원해 왔으며, 파송하지 않고 돕는 해외 선교사도 8개국 8가정이 있다. 

윤학희 목사는 파송식에서 “선교사 파송은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는 일, 성령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올해도 선교 주일에 6가정을 파송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오늘 파송하는 선교사들은 매달 30만원씩 지원하고, 온 성도가 함께 꾸준한 기도로 사역을 돕자”고 당부했다. 

천안교회는 이날 교단 신입 선교사 김용구·이재연 선교사(파라과이), 조하늘·박다림 선교사(페루), 박튼튼 선교사(인도네시아), 김선하 선교사(태국) 등 4가정(싱글 포함)을 새롭게 파송했다.

그동안 사역비를 지원해 온 곽여경·정귀순 선교사(카메룬)을 새롭게 파송 선교사로 선정해 후원을 확대했다. 또한 선교국 간사로 섬기다 올해부터 베트남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ㄱOO‧ㅈOO 선교사도 이날 함께 파송했다. 이날 파송한 선교사 6가정에는 매달 30만 원씩 5년간 후원을 약정했다. 

이날 천안교회의 선교사 파송식은 주일 낮 예배 중에 간소하게 드려졌다.

윤학희 목사가 ‘오순절 성령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가 교단의 선교현황을 설명하고 파송받는 선교사들을 소개했으며, 교회 목회자와 장로들이 총 출동해 선교사들을 위해 파송 축복기도를 드렸다. 

윤학희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은 말을 할 때도 성령이 말하게 하심에 따라 한다.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선교하는 것도 성령님이 원하시는 일이라 하는 것.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 성령의 놀라운 권능과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가 되도록 성령충만을 받자”고 당부했다. 

이후 윤학희 목사가 선교사들에게 파송장을 수여하고, 선교위원장 손신한 장로가 선교사들에게 정착금을 전달하며 향후 사역을 축복했다.

파송받은 선교사들은 감사인사를 전하고, 선교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기도를 부탁했고, 온 성도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선교사들에게 뻗어 축복의 찬양을 부르며 선교사들의 사역을 축복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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