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제2단계 6차 선교사 재교육
네팔 등 7개국서 13명 참여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성창용 목사)는 지난 1월 8~19일 2주간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제2단계 6차 선교사 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선교사 재교육에는 네팔, 케냐,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대만 등 7개국 13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선교사의 사명을 다시 일깨웠다. 

선교사 재교육 첫 강의는 선교국장 송재흥 국장이 ‘목양(Shepherding)’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9일 오후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한 송 국장은 선교사들이 어떤 리더십을 갖고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지 강의하며 “리더는 일의 진행 상황뿐 아니라 동역자와 양들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들의 됨됨이를 파악해 성격과 능력에 맞춰 일을 분배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는 것도 리더의 필요 조건”이라며 선교사가 갖춰야할 리더십을 제시했다. 

9일 저녁부터는 서울신대 상담팀 ‘평안이룸’의 집단상담 및 강의가 진행됐다. 이때 선교지에서 선교사역으로 지친 심신을 다스리고 회복하는 방법들을 탐구했다. 10일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타임’으로 자유롭게 휴식을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보냈다. 

11일은 홍삼열 목사가 ‘어드밴스드 코칭(Advanced Coaching)’이라는 강의에서 선교사들이 리더로서 회의를 이끌고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회의 도구들을 습득하도록 도왔다. 선교사들은 직접 활동을 하면서 촉진자(Facilitator)의 역할과 영향을 체득할 수 있었다.

2주차 교육은 더 다채롭게 진행됐다. 15일은 선교사들이 각자의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더 깊이 소통하는 단계로 들어갔다. 이어 16일은 박호근 목사의 ‘하프타임 세미나’가 열려 선교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선교사들이 지나온 인생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17~18일은 부부관계의 회복을 돕는 김덕수 목사의 ‘이마고 테라피’(Imago Therapy)가 진행됐다. ‘이마고 테라피’ 부부 상담기법으로 김 목사는 선교사 부부가 서로 이제까지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았는지, 왜 그렇게 어긋나게 되는 것인지를 진단하고, 부부가 서로 건강한 방법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18일은 해외선교위원 이기철 목사가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라는 제목으로 선교사들의 영성을 채웠다. 이 목사는 “목회와 선교, 모든 사역은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찬송가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의 고백과 같이 살기를 소망한다고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이기철 목사는 선교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선교사역으로 고단했을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마지막 날 19일은 총회본부 행정교육으로 2주간의 선교자 재교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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